결코 아이돌 분들이 싫어서가 아니라는 점!!!! 내 주관적인 입장에서는 뮤지컬이라는 게 연예계의 한 부분이 되는 게 싫어. 대중을 대하는 뮤지컬이지만 연예계라는 곳에 귀속되기에는 담고 있는 게 너무나도 많아. 나도 뮤지컬 팬인 동시에 아이돌 팬인데 내 아이돌이 뮤지컬 한다니까 콘서트장 보다 훨씬 가까이서 봐서 기쁘다는 생각이 안드는 건 아니더라구...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돌 주연 뮤지컬을 보고 든 생각은 분명히 아이돌 분들 보다 캐릭터를 잘 표현 할 수 있는 분들이 앙상블에 있다면 그 분이 역할을 맡아야 하잖아. 반면에 아이돌 분들은 너무 쉽게 역할을 꿰차시지. 이유는 티켓파워 하나야. 그렇다면 뮤지컬의 근본이 상업이 되는 거지. 많은 제작사들의 영향이라고 생각해.. 뮤지컬의 대중성을 살리는 건 나도 좋아. 그렇지만 우리 나라에서 뮤지컬이 자리잡는 중요한 이 시기에 점점 연예인들의 매력을 보여주는 매체가 되어가는 것 같아서 너무 아쉬워. 예술이 먼저냐 경영이 먼저냐의 차이라면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먼저 예술이 되면 경영은 따라온다고 생각해. 우리 나라 뮤지컬 앞으로도 잘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