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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율 가장 센게 프리뷰 할인뿐이라 재빨리 표를 잡아 2층1열에 앉아서 밤공봤어. 캐슷은 섭열 휘담 심운장 여신여왕(이렇게 쓰니까 뭔가 이상하닼ㅋ) 원래 정연여왕이었는데 오늘(!) 캐슷 변경됐대서 당황 ㅋㅋ쁘띠첼 덥다고 악명높던데 1층중앙은 바람 휑휑 불어서 ㄹㅇ 추웠어 재채기,기침 나오고..중간 에 꺼지긴 했지만. 4D영화마냥 부는 바람도 그렇지만 내자리에서 딱 여왕 발 씻겨주는 장면이 프로젝터에 잘린다 하하핳ㅎㅎㅎ딱 상반신만 보여. 진짜 물담아서 씻기는거 같던데 시작은 마돈크 지뢰를 밟게하는 커다란 보름달과함께 2층에서 서 있는 열로 시작. 대사 좀 하다가 약간 긴 암전동안 내려왔는지 1층에서 자는척함ㅋㅋ곧이어 담이 등장하고 자는거 확인하고선 옷감길이도 재다가 꿀물 주는데 왜 눈에서 꿀이 떨어지는것같지 ㅋㅋ운루 개장할때 궁곰이랑 담이가 촛불아닌 촛불비스무리 한거로 등불 켜던데 신기해 불면꺼진다 ㅋㅋ암튼 운루 개장하고 열이 여왕 모시는데 옷 진짜 예쁘다ㅠㅠ 검은 바지에 얇은 저고리입는데 하늘하늘하게 발목근처까지 오는 천 촥! 젖히면서 무릎꿇는거 짱좋.. 밤의 남자 넘버에서 되게 큰 부채 한번에 펼치면서 춤추는데 오 잘춤.왜도풍 말고 실제 공연은 첨 보는 사람으로서 감탄이 절로 나오던데bb 내가 넘버이름들 다 기억하진 못하는데 주령구놀이? 끝나고 나서 취한 담이가 열한테 꼬장부리는거 세젤귀야. 휘담이 밤의남자 부르는 열 흉내내면서 입으로 부채펴는 소리내고 이상한 춤 추는뎈ㅋㅋ여기서 벼루드립이 나오는거구낭ㅋㅋ근데 약간 휘담 눈 크게 뜨고 개그 대사칠 때 버킷에서 본 해기랑 대사톤이 비슷하더라 그래도 크게 신경쓰이진 않았던거 같아 배우들이 부르는거랑 악기연주 다 좋은데 특히 앞날에서 배우 네 명 다 나와서 노래하는데 다들 성량이 대다나다..왼쪽 기둥에 간신히 기대어 서서 손수 지은옷(이라 쓰고 빛나는 누더기라 부르는 옷)들고 있는 휘담 표정이 너무 아파보였어ㅠㅠ산주들고 보는데 울먹거리면서 고음부분은 또 잘부름 내 최애 넘버 될거같아ㅠㅠ 담이 보고 열을 위해 희생해달라 할때 마치 재벌가 시어머니를 보는 것 같았지만 무력한 담이 감정선이 좋았당. 식솔 얘기 꺼내니 식솔이라곤 열 뿐인 담이는 냉소만 짓고. 또 산주가 빛을 발한 순간은 열이 사담에게 글 가르쳐줄때였어. 사랑하는 연인의 마음으로 먹을 가는거라며 가르치는데 손밖에 눈에 안들어와.. 두 배우 다 손미남인듯. 그리고나서 종이 펴는데 둘이 종이가 다르더라? 열이 종이에는 '사담열'한자가 테두리만 옅게 그려져 있고 담이 종이에는 '열'만 한자로 그려져 있었어. 한자외운줄 알았는데 그냥 붓으로 색칠하는거였구낰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참사는 담이 ㅋㅋㅋㅋ목에 약발라 줘야하는데 약이없어 ㅋㅋㅋㅋ마룻바닥 밑을 수납공간으로 쓰는게 신기하다 생각했는데 소품 안 넣어도 티가 안난다는 단점이 있었어. 열이 당황해서 너 약 봤어? 묻곤 둘이 같이 약찾다가 결국은 못찾아서 다음대사로 스킵함 그러다 담이 품에서 운장도(맞나?)발견하고 열이 억지로 뺏는데 옷찢어지는줄ㄷㄷ저고리 거의 풀리다시피 힘으로 하는데 무섭 ••••••••여기서부턴 스포주의•••••••• 자시에 나루터에서 만나자고 약속하고 섭열이 먼저 나가있는데 드라이아이스 막 깔리고 ㄹㅇ 새벽분위기 나더라. 너에게 가는 길에서 무대가 너무 예뻐. 크기가 다른 두 보름달이 뜨는데 열과 사담 둘은 서로를 보지못하고 지나치는데 그 두 달은 만나서 하나가 돼. 그리고 그 달이 큰 달 하나만 남고 작은 달은 사라져. 그와 동시에 무대의 1.5층의 문으로 걸어나가면서 휘담이 스르륵 벗고 무대엔 옷만 남아있는데 그 형체가 마치 담이 같아서 더 슬펐어. 짧은 암전 후 상복을 입은 네 배우가 둘 씩 좌우에서 나오는데 다시 운루 내 모든 등불이 켜지고 분위기가 확 바뀌더라 그(지)옷을 부둥켜 안고 오열하는 섭열 모습을 보고 나도 현눈 났어ㅠㅠ 밤의 남자 리프라이즈에선 1.5층에 여왕이 칼을 빼어들고 겨누고 섭열은 한걸음씩, 계단을 오르곤 둘이 측면이 보이게 돈 후 다시 열은 여왕에게 가까워지고 여왕에게 쓰러지듯 안기면서 넘버를 부르는데 감정 터뜨리는게 타이밍도 좋고 듣기에도 최고였어. 얼굴 자세히 보고싶어서 산주 든 덕분에 이때 붉은 조명 제대로 못본거 아쉬웠다 ㅜㅠ 왜도풍까지만 해도 흰 천 쓰던데 이번엔 붉은 천 ㅂㄷㅂㄷ.. 안보여...진짜 안보인다규ㅠㅠ 1.5층에서 담이는 옷 화이트버젼으로 입고 나오고 열은 수제 옷을 입고 여왕을 모시는 것 처럼 소꿉장난을 쳐. 그러다 오늘 밤 미쳐보자라는말과 함께 천이 걷힘+꽃가루 펑펖처ㅓ어ㅓ너펑퍼언펑 저러다 휘담이 꽃가루 먹을까봐 걱정됐지만 세이프하게 둘이 1.5층에서 포옹하고 끝! 동성애 극이라는 평 많이 듣는 극이지만 내가 보기에 섭열과 휘담은 가족간의 사랑처럼 보이던데. 둘 다 의지할 곳은 서로서로 밖에 없고 하나 없이는 그 하나도 완벽한 존재가 되지못하니깐. 여왕은 은근 옷을 많이 갈아입더라. 근데 맨 처음 빨간 옷은 옷깃때문인지 백설공주 여왕같았어. 그래도 짜증나는 빨간 천 제외하곤 무대 아기자기하고 예뻤어! 플라스틱무대도 아니고 전자레인지는 더더욱 아니고ㅋㅋ 나무 마룻바닥인게 제일 현실성있어 보이던데? 커튼콜에선 그 1.5층 문앞에 여왕이 포스넘치게 서있고 부인들과 운장과 함께 인사. 근데 은근 환호성 있더라? 여왕 문 뒤로 담과 열이 그 누더기 옷은 벗어버리고 다시 극 초반의 옷을 입고 함께 등장해. 개인인사하는데 환호성 대박이더라 콘서트마냥 ㅋㅋ신기해. 심재현 배우 나름 괜찮은것같던데 창법땜에 그런지 약간 창섭넘버 같던 순간이 좀 있던 건 빼면. 어제 풍 플레이디비에서 휘담이 연습 런쓰루 끝나고 감정정리하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깊었는데 극중에 울먹거리는거 볼때마다 그 장면 생각나서 나도 같이 감정에 집중했던거 같아 여신진성은 대사할때 일부러 목소리를 긁던데 왜그런지 모르겠어. 어차피 꾀꼬리처럼 노래하는걸 ㅜㅜ 섭열은 보면서 와. 진짜. 나레기 왜 베어보러 안갔냐를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주었따. 섭열 잘생겨보이는게 순전 나만의 깍지는 아닐거라..믿어..(?)ㅋㅋ맞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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