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티켓을 주셔서 참 감사하게 엄마 생신을 맞아 가게 됐음,
가기 전에 혼자 짜장라면과 물만두를 쳐묵쳐묵하고 갔는데 엄마 생신이라고 엄마가 밥 먹어야하지 않겠냐며 그러길래 "ㄱ.....그래..^^......." 이러고 서브웨이에서 15센치먹고
공연보러 들어가기 전에 화장실 가려는데 화장실에 줄이 넘나 길길래 아냐 안 갈래. 이러고 걍 들어갔는데.. 난 화장실을 갔어야 해써따^^
한 20분 봤나.. 갑자기 내 장활동이 활발해지기 시작했고 온갖 잡소리가 다 났다. 방구소리도 들리고 부글부글소리도 들리고. 진짜 연극이고 뭐고 걍 ㅈㅅ하고 싶더ㄹ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연극이고 뭐고 나가고 싶었는데 내 자리는 가운데였고........ㅋ......ㅋㅋ......
되게 조용한 연극이었다 심지어...^^... 난 어제의 일을 지옥이라 표현하겠따....
무튼, 되게 조용한데 처음엔 저게 무슨 말인가 했다. 일단 장트러블도 장트러블이고.....
결론은 견과류 알러지가 있는 마이클이 초콜릿을 먹고 죽는... 그런....일이.......
왜 죽었을까... 반복되는 그 일상이 싫었던 걸까?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 둘 씩이나 있는 곳에서... 그것도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들 중 하나인 사람 앞에서...
마이클이 이해 될 것 같으면서도 의문점이 든달까.. 무튼 극은 괜찮았었다... 다만 중간에 총소리때문에 진짜 나 똥쌀 뻔했던거 빼면...
그리고 남자배우님..... 내 눈이 안 좋아서...그런 건지 몰라도 내가 요즘 치인트를 즐겨보는데 참..... 서강준을 닮앗.....^^
근데 사진 검색해보니까 서강준은 무슨...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되게 연극이며 방송도 많이 하셨던데 그 떄 그 때 상황에 따라 다른 이미지.. 참.. 대단했다...
마무리는 배우 찬양인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중간에 담요 날리는 씬이 있는데 조명에 걸리는 바람에 피터슨이 불 낼 일 있냐며 올라가서 내리라고ㅋㅋㅋㅋㅋ거기서 다 빵터져서 배우님 연기 못하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웃겼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장선생 대사도 그렇고.. 흠.... 대사 숙지에는 좀 ...네.....^^..... 그래도 잘 봤으면 됐지....^^........ 내 장이 문제엿지만.....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더 보고 싶은 연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