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뮤덕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뮤지컬도 좋아하지만 배우를 꼽으라고 하면 그 중에 준수 꼭 들어가거든
작년에 양준모님이랑 이츠오버 했던 영상 봤는데 진짜 그거 보고 그 넘버랑 준수한테 완전 반해서...
뒷자리를 가는 한이 있어도 망설임 없이 준수 회차 택해서 보러갔는데
처음에 시작할때 뭔가 당연히 준수가 나올줄 알았는데 랜필드가 나와서 저런 배역이 있었나? 하면서 좀 당황했는데
오글 빌렸는데도 표정은 잘 안 보였지만 목소리가 진짜 연기를 너무 잘 하시더라고..
배우분들을 잘 몰라서 집에 와서 확인해봤는데 서상민이라는 배우분이더라! 이 분 주연으로 나오는 뮤지컬 나중에 꼭 보고 싶어
그리고 미나역 하셨던 임혜영님 목소리 진짜 취저.. 뭔가 청아함이라고 해야할까나..
감정도 되게 잘 전달되고 마지막에 우는 연기 진짜 너무 잘 하셔서 나까지 울뻔..
마지막으로 이츠오버가 진짜 가슴에 남았던게 위에 말했듯이 넘버가 너무 좋아서 기대도 많이 했고
하이라이트 영상 보니까 작년이랑 약간 다른 것 같아서 막상 들었는데 별로면 어떡하나 걱정도 했는데
진짜 나 살면서 노래 하나 듣는데 그렇게 쾌감을 느낄 수 있는지 몰랐어... 이츠오버 전 넘버 후반부터 긴장이 고조됐다가
이츠오버 시작되는 순간 진짜... 넘버 자체도 연기가 좀더 뭐랄까... 중점이 되도록? 감정이 좀더 들어가도록 편곡이 됐다고
개인적으로 그렇게 느끼긴 했는데 준수도 강홍석님도 연기 너무 잘 하시고.. 잿더미로 흩어져라 그 부분.. 진짜 2단 고음하는데 소름 쫙...
이츠오버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극 내용과 넘버 모두 만족스러웠고 내가 학생이라 그렇지
돈 벌어다 쓰는 직장인이었으면 전재산 털어서라도 회전문 돌았을거야..
아마 내 인생 뮤지컬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뮤지컬이 될거라고 믿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