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보단 느낀 거랑 좋았던 점들을 써본 뻘소리들임
뒤늦게 스포주의를 쓰긴했는데 아직도 난 모르겠다 프라이드 스포의 기준을ㅋㅋㅋㅋㅋㅋㅋㅋ엌ㅋㅋㅋㅋㅋㅋㅋ
재연, 삼연 봤었고 올 시즌 프라이드 자첫은 첫공이었음
주헌배우가 필립한다길래 기다리고 기대했었으나.... 주헌배우 연기 못하는 배우 아닌 거 아는데...
나 엠나비 보고서 너무 좋았는데.... 첫공날에는 정말...ㅠ....ㅠㅠㅠㅠㅠㅠ....
첫공날 좋았던대로 나열하면 지윤실비아=강우멀티>현욱올리버>>>주헌필립
이정도였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기대했던 배우여서 더 아쉬웠달까.... 아직도 표 못 잡고 있는 중임 허허
그래도 현욱올리버는 첫공 보고서 공연 더 하면 잘할 거 같다는 느낌은 있었음
토일 이틀 보면 전캐 찍었겠지만 요즘 관극 일주일에 한 번으로 줄이고 있어서 그 다음주에 자둘
결국 정혁올리버는 표는 있는데 아직도 못 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기 보고 고민은 되는데... 그래도 한 명 남았는데 전캐는 찍어줘야지
작필립 자첫했을 때의 나 : 아니 내가 김경수한테 치이다니 이게 무슨 일이야 이게 무슨 말입니까ㅠㅠㅠㅠㅠㅠㅠㅠ
네 단단히 치였습니다.... 작필립에게....... 나약하고 축축한 필립 겁나 좋네....... 감정선이 너무 좋음ㅠㅠㅠㅠㅠㅠㅠㅠ
작엄이 그동안 안 본 배우는 아니었음 작엄의 노래는 딱히 취향이 아니었지만 연기랑 작엄을 보면 느껴지는 예민함을 좋아한 편이었달까
그런데 갑자기 프라이드에서 치이기 있기없기.......?
캐스팅 떴을 때 제일 놀랬던 배우가 작엄이었는데.... 작엄이 연극을 하는데! 그게 프라이드래! 필립이래!!!!
이렇게 날 강하게 치고갈 줄이야.... 목소리도 좋은데 눈물 많고 다정한 필립이야.....
작필립을 처음 본 날 삘이 왔어 올 시즌 프라이드 내 최애페어 찾았어 작현욱을 찾았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집 가는 길에 작현욱 표를 더 잡고... 다음 오픈때에도 또 잡는 나를 발견하고....
작필립 자둘 때 자첫의 축축한 노선이 아니라서 아쉬웠는데 일요일에 보니! 다시 돌아온 축축한 작필립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난 작필립 현올 각각도 좋지만 둘의 합이 진짜 좋은 거 같음
1막 5장에서 현올이 강하게 설득하는만큼 너무 쉽게 무너져내리는 작필립
정말 나약하고 나약한 울보 필립과 강한 마음을 가진 울보 올리버
울보커플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막 5장에서도 우는 커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막 5장 초반 작필립은 항상 올리버 반대편쪽으로 고개 돌리고 얘기하긴했는데
일요일에는 올리버가 입고 온 젖은 코트 보면서 울 거 같은 표정을 보니 내 심장이 툭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른쪽에 가까운 자리였는데도 울음이 터질 거 같던 옆모습을 봤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밀어내기 싫고 상처주기 싫지만 올리버를 거부할 수 밖에 없는 필립 같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창문 앞에 서서 그들이 안 보였으면 좋겠다 라는 대사하면서 커튼 꽉 잡는데 닫아버린 커튼처럼 마음도 닫아버렸어....
필립이 역겹다 그런 말들을 할 때 현올 눈물이 툭툭 떨어진다는데 내가 중간쯤에서 보다보니 그거까진 안 보이더라고ㅠㅠ
하지만 항상 조명 잘 받고 앞으로 좀 나오면 이미 엄청 운 얼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막 2장에서 현올이 기둥에 팔 쭉 펴고 손 올린 모습은 마치 고양이.... 스크래처 긁는 고양이 아니면 꾹꾹이하는 고양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제 볼 때마다 웃음 꾹 참고 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필립 붙잡을 때마다 발 동동거리는게 정말 그 동동거림만큼 다급한 현올의 마음이 보이는 거 같앜ㅋㅋㅋㅋㅋㅋㅋ
아 현올 되게 잘 날라가드라 남자가 내던질때랑 실비아가 발로 찰 때 진짜 잘 넘어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비아가 발로 찰 때 소파에 부딪히고 바닥에 진짜 철푸덕 넘어졐ㅋㅋㅋㅋㅋㅋㅋㅋ
너의 어떤 점은 아껴줄 수 있지만 중독이라는 그거 이해 못한다 하고 작필립이 현올 손으로 손을 내밀었는데
결국 못 잡고 떠나는 그 순간 너무ㅠㅠㅠㅠㅠㅠㅠㅠㅠ마음이 아파ㅠㅠㅠㅠㅠㅠㅠㅠ 현올 손 못 잡고 갔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막 3장에서는 실비아에게 2장과 5장에서는 올리버에게 손을 뻗었지만 작필립의 손은 그 누구에게도 닿지 못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원래도 프라이드 2막 5장을 좋아하긴하지만 이 페어 2막 5장 너무 달달쓰....
둘만 남겨졌을 때 처음에는 몸도 돌리고 고개도 전혀 올리버한테 안 돌리는 작필립인데
나는 당신을 너무 사랑합니다 대사할 때 '당신을' 에서 반응하고
어느새 현올 보다보니 웃음이 나서 올라가는 광대 억지로 내리는 작필립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음 참는 거 다 보이는데 꿋꿋하게 웃음 참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 연기에 현올은 속고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벤치 앉을 때 끼긱 소리나면 벤치 눈치 보고 옆에 앉은 필립 눈치 보고 눈치 보느라 바쁜 현올
일요일에는 안 그랬지만 작필립 손으로 턱 괴고 입도 좀 가리고 고개만 돌려서 현올 바라보던 거 너무 좋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바닥에서 자도 되냐는 물음에 필립들이 여기 앉으라면서 옆자리 두드리는 걸 보통은 두세번만 치는데
작필립은 되게 여러번 두드리고 고양이 같은 현올이랑 붙으니까 사고친 고양이 부르는 집사 느낌
하지만 사고친 당사자가 고양이라서 고양이를 용서할 수 밖에 없는 집사.....
현올이 울먹이면서 말하니까 어느새 작필립도 울먹이곸ㅋㅋㅋㅋㅋㅋㅋㅋ "설명해봐아....(울먹)"
아니 이 울보들 2막 5장에서도 서로 울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서 자라니까 ㅠㅠㅠㅠㅠㅠ와서 자래ㅠㅠㅠㅠㅠㅠㅠ너므 조아ㅠㅠㅠㅠㅠㅠㅠㅠ침착해 올리버... 하는 현올 귀여워....
작필립은 그 모습 보면서 웃다가 현올이 자기쪽으로 고개 돌리려고 하면 안 웃은 척
레골라스랑은 생각해보겠다는 말에 작필립이 아무말 안 하고 고개 저으니까 현올도 같이 고개 도리도리
그러다 현올이 자기 볼에 손가락 콕 찍었더니 아주 크게 터진 작필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이디가가 머리를 보고 현올이 웃으면서 얘기하니까 작필립도 같이 웃긴하지만 그 웃음은 "응 그래 계속해봐^^"
어 난 괜찮아^^! 가버려! 전화해!!^ㅁ^!!! 웃으면서 현올 등까지 밀고 가버리는 작필립 옷 붙잡는 현올
왜 가냐는 질문에 아 화가 나넿ㅎㅎㅎㅎㅎㅎㅎㅎㅎ(웃으면서 뒷목 잡는 작필립)
현올이 작필립 옷 붙잡는 것도 손가락으로만 잡고 눈치 보는데 이미 작필립 화 다 풀렸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현올 계속 눈치봨ㅋㅋㅋㅋㅋㅋ
이때는 현올을 웃으면서 바라봐주던 작필립ㅠㅠㅠㅠㅠㅠㅠ스윗해ㅠㅠㅠㅠㅠㅠㅠ다정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기 같이 오자고 하면서 현올 눈물도 닦아주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정한 사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프라이드 컷콜이 재밌기가 쉽지않은데 작엄 본 날 컷콜들의 상태가
정원실비아 손 잡고 뽀뽀하니까 현올이 그 모습 째려보고서 암전 (이 날 컷콜데이라서 남아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
현올한테 손 뻗었는데 현올이 잡기 전에 손 홱 빼고 암전
우찬멀티 손 토닥여주고 지윤실비아가 작필립 현올 손잡고 작필립이 손에 뽀뽀하니까 지윤실비아 질색함 그걸 본 현올 입 안을 혀로 눌러서 볼이 불퉁해짐
작현욱 보러가면 컷콜 보는 것도 기대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론 난 지금 작필립에게 빠져 헤어나올 수가 업따...... 내 작현욱 표 언제냐.... 다음주 언제 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