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글 💡💡뮤비 스토리 완전판 ver.20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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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 191023

안녕, 온옾이 너무 보고 싶은 해석 깜빡이야!

컴백도 아닌데 왜 왔냐고?

사실 저번 해석이 너무 부실해서...찝찝했거든ㅋㅋ큐ㅠㅠㅠ

뭔가 빠진 게 많다고 해야할까? 제목은 완전판이라 썼는데 내용은 그렇지 못해서ㅋㅋㅋㅋㅋ

해석덕후라 자칭하기가 너무 미안해지는거 있지...ㅋㅋㅋㅋ

그래서! 머리 좀 싸매봤어.

이번 해석은 계속 써왔던 해석들을 정리하고, 좀 다른 이론을 펼쳐볼까 해.

어디까지나 나깜빡의 개인적인 의견이니까 그냥 가볍게 읽어줬으면 좋겠어ㅎㅎ

지난 해석 글은 읽지 않아도 상관없어!

Chapter 1. SIGNAL

They were originally friends as well as humans.

Humans made their memories digitalized as they evolved

and then they got into Android like boy as such evolved case.

그들은 원래 사람과 마찬가지로 친구들이었다.

사람들이 그들의 기억을 디지털화 시켜 (모종의) 사건에 휘말린 소년들과 똑같은 모습의 안드로이드에 집어넣었다.

WHY 제이어스 티저에 등장하는 글자 일부를 써봤어.

이 글은 온앤오프라는 안드로이드가 어떻게 해서 탄생했는지를 알려줘.

글에도 써있다시피 온앤오프가 가지고 있는 기억은 디지털화 되어있어.

컴퓨터 메모리 같은 거랄까.

쉽게 말하자면, '신호'의 형태로 기억이 저장되어있지.

신호. 뭐 생각나는 거 없어?

맞아, 신호기야.

온앤오프-컴플릿-사될을 지나면서 신호기, 시그널이라는 키워드가 매우 자주 등장해.

여기서 신호기는 구조신호를 보내는 1차적인 역할도 있지만, 온앤오프 멤버들의 기억을 저장하고 관리하는 2차적인 역할도 있어.

온앤오프 멤버들은 신호의 형태를 띤 기억을 신호기를 통해서 공유해. 어찌보면 신호기를 매개체로 전부 엮여있는 셈이지.

이 신호기가 꺼진다면? 기억을 공유하지 못하겠지. 최악의 상황에는 기억이 없어질지도 몰라.

여기서 라운이 왜 이 스토리에서 중요한 핵심 인물이었는지 알 수 있어.

라운은 신호기 관리자야. 신호기 역할을 생각해보면 기억 관리자의 역할이 되겠지.

신호기에는 라운의 전원이 꽂혀있어.

즉, 라운의 심장과도 같은 부분이 신호기에 들어간거지.

왜 굳이 라운이었어야 했나? 는 설명된 부분이 딱히 없어.

한 가지 궁예를 해보자면, 라운은 팀에서 막내였어.

로봇 완성시기가 일곱 로봇 중에 마지막이라는 얘기가 될 수 있겠지?

애초에 신호기를 관리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로봇이라는 가설을 세울 수 있겠다.

그렇다면 온앤오프 로봇들이 공유하는 기억은 무엇이기에 이토록 중요할까?

이 장면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어.

이 신문기사 원문은

http://www.theinvestor.co.kr/view.php?ud=20160719000972

이 링크에서 볼 수 있어.

2016년 7월 19일, 한국은행이 경제난에 재정 대응을 요구했다 뭐 그런 경제기사야.

중요한건 이 신문이 나온 시기지.

2016년 7월 19일.

위 제이어스 티저 일부분에 따르면 원래는 사람과도 같았던 온앤오프 기억의 주인들이

모종의 사건으로 사라지고 기억만 남게 돼.

이 모종의 사건이 일어난 시기가 2016년 7월경이라고 생각해볼 수 있어.

2016년은 MK와 유가 회사에 들어와 온앤오프 멤버가 전부 모인 시기야.

그런데 온앤오프 뮤비 초반 분위기는 암울하고, 실패한 모습이 담겨져있어. 왜 그랬을까?

온앤오프 데뷔가 한번 엎어지지는 않았을까?

신문기사 내용까지 엮어보면 회사에 돈이 없...크흡...그건 아닐거야...

https://m.blog.naver.com/suddenlife/221291696301

데뷔가 엎어졌다는 해석은 이 글을 참고했어!

이 글에는 2016년에 온옾 데뷔가 엎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단서가 더 나오니까 한번쯤 읽어보기를 추천해!

아, 그리고 이 2016년의 '그들'은 사람이 아닐 수 있어.

이 장면에서 이션이 정확히 이집트를 가리켜.

이집트에는 뭐가 있지? 피라미드!

이 피라미드 축조설 중에 미래에서 온 외계인이 축조했다는 설이 있다고 해.

이외에도 우주여행, 태양계 모형 등등

적어도 온앤오프가 갇힌 마을은 지구 밖 우주 어딘가에 있다는 추론은 충분히 해볼 수 있지.

그리고 제이어스 티저 글을 다시 한번 읽어보면

그들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은 그들의 기억을

이라고 하면서 사람과 '그들'을 분리해서 지칭해.

온앤오프가 가진 기억의 주인이 지구인이 아니라는 근거가 될 수 있어.

여하튼 2016년에 데뷔하기로 한 그룹이 없어지고

그 기억이 지금의 온앤오프 멤버들, 안드로이드에 신호 형태로 남게 된 거야.

2016년, 그들의 목표는 데뷔였을거야.

온앤오프라는 안드로이드가, 이 기억을 가지고 2016년 그 그룹의 목표를 이어받아 실현시키고자 한 거지.

그게 마을을 탈출하려는 모습으로 표현된거고.

그 기억이 없다면 목적도 없어질테고, 온앤오프의 존재도 당연히 의미 없어질테지.

온앤오프는 애초에 기억을 저장하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들이니까.

신호기가, 그 신호기를 관리하는 라운이, 온앤오프에게 중요한 존재가 될 수 밖에 없어.

Chapter 2. WE MUST

그리고 그 중요한 기억 관리자가 사라집니다ㅎㅎ...

멘붕의 현장이겠지, 신호가 끊기면 기억이 사라질지도 모르는 일인데!

그래서 라운을 찾아 사랑하게 될 거야 뮤비 내내 헤매고 다녀.

라운은 신호기 관리자야. 신호기를 항상 지니고 다녀.

그런 라운과 다른 멤버들이 시간과 세계를 넘나들면서 제멋대로 다니고 있으니 신호가 끊기는 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일거야.

그 부분이 이 장면에 표현되어있어.

사랑하게 될 거야 뮤비 맨 첫장면이야. 평화롭던 하늘이 갑자기 변하면서 뭔가가 마구 떨어져.

이건 타임워프를 하면서 나타나는 부작용 중 하나야. 세계가 무너지고 뒤틀리는 모습.

어찌보면 라운이 타임워프를 시작하면서 생겨난 재앙이지.

신호기는 이 뮤비에서 책의 형태로 등장해. 기억을 담고 있는 책, 쯤으로 생각하는 게 좋을거야.

그래서 라운이 신호기를 지니고 다닌다고 말한거야.

신호기는 뮤비마다 다른 형태로 등장해. 구조신호보다는 기억을 저장하는 역할에 더 무게를 두고 보려고 해.

타임워프를 통해서 시간대를 넘나들면서 여러가지 다중세계가 생겨났어.

다중세계 부분은 라운 프로필에 써져 있는 Universe 01에서 살짝 떡밥이 뿌려졌었지.

하지만 이 타임워프가 완전한 재앙은 아니었어.

안드로이드인 온앤오프에게 감정이라는게 생겨나는 계기가 되었거든.

기억이 세워놓은 목표를 향해 순조롭게 가고 있었을거야.

그런데 타임워프라는 사건이 터져버린거지.

멤버가 없어지면 목표까지 갈 수 없을거라 생각했을거야. 하필 없어진 사람이 기억 관리자이기도 하고.

그래서 찾아나선건데 어쩌다보니 뿔뿔이 흩어지게 되어버렸어.

혼란스럽겠지 물론. 세상은 무너지지, 여기엔 나 혼자지.

그 혼란스러움으로부터 감정이 생겨나기 시작했어.

더 절박해지고, 더 간절해지는거야.

이 감정이 왜 중요하냐면

신호로 되어있는 기억에만 의존하던 온앤오프가

감정이 생겨나면서 홀로서기가 가능해졌거든.

뮤비 막판에는 아예 신호가 다 끊겨버리기까지 하는데

(이건 라운이 사라졌다고도 해석이 가능할 거 같아)

온앤오프는 사라지지 않잖아.

처음에는 기억의 주인이 세운 목표를 향해서만 갔었는데

멤버가 사라지고 그 멤버를 찾고 그리워하는 과정에서

온앤오프만의 기억 그리고 온앤오프만의 새로운 목표가 생겨난거야.

다같이 뭉쳐서, 끝까지 살아남기.

우리는 무조건 만나게 될 거야라고, 조금씩 생겨나는 감정대로 서투르게 외쳐보는거야.

Chapter 3. CHAOS

갓 생겨난 감정은

온앤오프가 간절해지는 데에는 도움이 됐지만

또다른 혼란을 몰고 와.

기억이냐 감정이냐를 두고 싸우게 되지.

멤버피셜과 기사피셜로도 설명이 된

안드로이드의 삶과 인간의 삶 중 어떤것을 선택할지에 대한 갈등

이 바로 이 얘기야.

사랑하게 될 거야에서 어떻게든 다시 모이자고 결심한 온앤오프는

영원히 함께할 수 있게 해준다는 판도라의 상자를 찾아나서기 시작해.

결국엔 상자를 찾아냈어.

하지만 판도라의 상자 신화에는

판도라가 상자를 열자 욕심, 시기, 질투 그리고 온갖 질병들이 튀어나와 세상으로 흩어졌다.

고 되어있지.

실제로 판도라의 상자는 예기치 못한 재앙의 근원을 뜻하기도 한다고 해.

왜 이 얘기를 하냐고?

효진이 복제당해버렸거든.

판도라의 상자 속에는 기억이 들어있었던거야.

그 신호기가 관리하는 기억 말이야.

효진이 복제하고 싶어서 복제한건지 강제로 복제당한건지는 제대로 설명이 나오지 않지만

이 캡처에서의 효진 표정과 뒤에 나오는 시티 오브 온앤오프가 무너지는 장면을 보면

복제하고 싶어서 하는 것 같아보이지는 않아.

아, 뒤에가 왜 시티 오브 온앤오프냐면

여기 고대로 나오거든. 화면 색감이나 리더즈의 화목함을 보았을 때 과거장면인 거 같은데

여러 도시의 모습이 한데 섞여서 특정 도시는 아니고

#O, 시티 오브 온앤오프로 보는 중이야.

또한 효진만의 기억으로 볼 수 있어.

판도라의 상자를 통해 복제당하면

온앤오프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의 기억만 복제되어 들어올테니까 말이야.

효진이 뒤에서 무너지는 시티 오브 온앤오프는 효진만의 기억이 사라지는 모습으로도 해석이 가능해.

뜻밖의 재앙, 복제 효진이 등장해버린거야.

복제 효진은 감정이 있었던 효진을 오류난 안드로이드로 취급해버려.

감정이 생겨난 제이어스도 마찬가지로 취급하지.

리더즈가 그래서 싸운거야.

효진이 뮤비 내내 감정표현이 크게 없는 것도

저 효진은 복제된 효진이라 그렇고.

하지만 와이 이션 티저에 보면 바코드가 박힌 효진 사진에 에러가 적혀있지.

복제된 효진을 오히려 오류난 로봇으로 간주하는거야.

여기서 멤버들의 의견차가 보이지.

결국 모스크바에서 멤버들이 만나기는 하지만...뮤비 내내 싸우게 돼.

멤버들의 목표는 늘 같았어.

함께 뭉쳐서 끝까지 가기.

기억이 설정해놓은 목표도 마찬가지로 모두 같고.

하지만 멤버들은 기억과 감정의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무조건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한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내가 가는 방향이 맞다고 싸우게 되지.

판도라의 상자는 이렇게 예기치 못한 재앙을 몰고 왔어.

하지만 재앙만 가져왔으면 판도라의 상자가 아니지.

밑바닥에는 아직 희망이 남아있으니까.

Chapter 4. MOMENT

모스크바에서 투닥거리다 LA로 넘어온 온앤오프는

퓨즈를 만나게 돼.

컴플리트의 부제는 <널 만난 순간>이야.

앞선 사될과 와이 뮤비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내면서

180도 바뀌는데

'너'를 만나는 순간 온앤오프가 달라졌다고 해석할 수 있어.

또한 컴플리트는

온앤오프-사랑하게 될 거야-와이의 모든 스토리라인을

한번에 정리한 스토리 요약본으로도 볼 수 있어.

온앤오프에서 보드를 탔던 MK,

타임워프를 하면서 무너져내리던 세상,

라운을 찾아헤매던 기차,

판도라의 상자를 열심히 찾아다니던 터널까지.

온앤오프의 험난한 여정 끝에는

'너'가 있었던 거야.

컴플릿에서도 신호 형태의 기억은 계속 남아있어.

하지만

신호기 관리자인 라운 뿐만 아니라 이션, 와이엇 같은 다른 멤버들도 신호를 보낼 수 있는 매체를 가지고 있어.

거기다 무전기, 폭죽 등 제각각 다른 매체를 들고 있지.

만들어졌을 때 생긴 기억을 기반으로 혼자 다니면서 생겨난 자신만의 기억까지 더해 스스로 기억을 만들어 낸 거야.

이제는 신호기에서 공유되는 기억에만 의존할 필요가 없어진거지.

거기다 신호기 관리자인 라운이 신호기를 끄게 되면서 결국에는 기억에만 의존하지 않는,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인간이 되었어.

처음에는 신호기의 기억과 그 기억속의 목표만이 온앤오프가 존재하는 이유였어.

하지만 감정이 생기고, 컴플릿에서 '너'를 만나면서

목표가 조금은 바뀐거야.

다같이 뭉쳐서, 나를 완성시켜주는 너와 함께 하기.

그리고 '너'가 감정조절에 서툴렀던 온앤오프를 도와준거지.

판도라의 상자에 숨은 마지막 희망이 바로 '너'였던거야.

다른 해석을 하나 덧붙이자면,

황현 작곡가는 와이 코멘터리에서

'나를 점점 망가트리는 너'는 어느 특정 누군가가 아닌 '자신의 꿈'이라고 생각했다

고 말했어.

처음에 데뷔가 무산된 팀의 기억을 이어받아 시작했잖아?

그 팀의 기억 속 꿈에 확신을 가지지 못한거야.

그렇게 헤매던 온앤오프가 자신의 꿈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사람을 만나면서

이 꿈에 확신을 가지게 된 거지.

그러니까 여기서 '너'는 '퓨즈'로 볼 수 있는거야.

사실 퓨즈는 온앤오프 시작부터 중요한 존재였어.

온앤오프 뮤비 마지막에 입구를 켜는 우주인(구조자)이 퓨즈였잖아.

하지만 그때는 타이밍이 맞지 않아 엇갈려버렸지.

돌고 돌아 컴플릿에서 만났지만

어쨌든 결국엔 만날, 그런 온앤오프와 퓨즈였다는

해피엔딩~!

Epilogue. 여담

깜빡쓰들 하나하나 읽다보면 눈치챘겠지만...

인스트 썸네일에 적힌 키워드가 챕터 이름이야!

인스트 올린 순서가 스토리 순서를 노린 게 맞다면 저것도 노렸겠지! 하고서 엮어봤어ㅎㅎㅎ

솔직히 이 네 개로도 안 풀리는 스토리가 있는데ㅠㅠㅠㅠ

퓨즈적으로 컴백 한 번 더 해야하는 거 아닙니까 더벰...

부록 1. LAUN

부록에서는 추가적으로 생각해본 스토리 그리고 타이틀이 아닌 수록곡에 숨겨진 세계관을 좀 더 파볼까 해!

새 글로 쓰려 했는데, 여기에 써놓은 해석과 일맥상통하는 내용이라 부록으로 쓰게 되었어ㅎㅎ

첫 번째 부록에서는 라운이를 집중적으로 조명해볼거야.

온옾 세계관에 관심을 가져본 깜빡이라면 모두 알겠지만, 뮤비들을 전부 관통하는 스토리의 주인공은 라운이야.

하지만 왜 라운이 주인공인지 정확히 설명된 적은 단 한번도 없어.

단순히 온오프에서 전원을 뽑고 한번 꺼져서, 사될에서 혼자 타임워프를 시작해서, 그래서 주인공 취급을 받는구나 예상만 할 뿐이었지.

그렇다면 라운이는 왜 주인공인걸까? 왜 타임워프를 시작한 걸까?

이 부분에 대한 답을 제시해볼게.

※지금부터 쓰여진 내용은 전부 나깜빡이 상상해낸 소설에 불과하다는 걸 기억해줘※

이 장면을 통해 라운이 기억 관리자라고는 이미 설명했어.

기억을 관리하기 위해 개별적으로 만들어진 로봇이지.

과거 온앤오프 기억의 주인들은 여섯명으로, 라운이 포함되지 않은거야.

하지만 로봇은 기억 관리자인 라운을 포함해 총 일곱 개가 만들어졌고,

라운은 자신이 존재하지 않는 과거의 기억을 나머지 여섯 온앤오프 멤버들과 함께 공유하게 되었어.

라운은 본인이 기억 관리자로서 만들어졌다는 걸 모르는 걸로 보여.

라운은 계속 자신이 온앤오프의 일원이라고 생각해 왔어.

신호기를 살린 것도 신호기가 꺼지면 온앤오프 전체가 꺼질 위험에 처하기 때문이었고

거울에 붙인 셀카 속 라운과 셀카를 붙이는 라운 둘 다 소속감을 강화시키는 교복을 입고 있지.

그러나 온앤오프가 공유하는 기억 속에 라운은 없어.

의문이 생겼을거야. 나는 분명 온앤오프 소속인데, 내가 가지고 있는 기억 속엔 내가 없는거지.

팀에서 겉도는 느낌이 들고 정말 과거에 자신이 있었는지 궁금해진 라운은 확인해보기로 결심해.

타임워프를 한 거야.

라운의 목적은 단순했어. 과거에 본인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확인하기 위함이었지.

하지만 사될 뮤비에서 계속 암시됐듯 타임워프는 아주 위험해.

자신이 원하는 시간대로 움직일 수 없는 건 물론이고 로봇인 본체에 오류가 생길 수도 있어.

아, 세계가 무너지고 뒤틀리기까지 하지.

결국 과거로 가서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고자 했던 라운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가.

거기에 설상가상으로 오류가 생겨 기억에도 혼선이 오고 마구잡이로 타임워프를 해버려.

라운이 고래를 보는 장면이 있는데, 고래는 포유류와 어류의 중간종이야.

물속에서 살지만 알 대신 새끼를 낳고 젖을 먹이면서 키우지.

어찌 보면 애매하다는 느낌도 있어.

라운은 이미 사될에서 감정을 깨닫고 혼란스러움을 느끼고 있었어.

다른 멤버들보다도 먼저 타임워프를 시작했으니 감정도 제일 먼저 생겨났고 혼란도 먼저 겪은거야.

어류도 포유류도 아닌 고래를 통해 사람도 로봇도 아닌 자신의 상태를 은유적으로 보여준거야.

라운이 흐릿하게 지나가는 장면은 기억에 혼선이 온 장면으로 볼 수 있어.

기억은 일곱 멤버 모두가 함께 공유해.

멤버 중 한명인 라운이 타임워프를 하면서 기억에 오류가 생겨버렸으니 나머지 멤버들에게도 분명 영향이 있었을거야.

한번도 못 찾았지만 라운이를 만난 것처럼 없던 기억이 생겨난 장면이야.

또 만들어진 기억 중 하나가 이 기차역 장면이야.

효진이 라운을 만나 부르지만 라운은 효진을 몰라보고 뒤돌아 가버리잖아.

원래는 과거 기억 속에 라운이 없었지만, 오류가 라운을 만들어낸거야.

그래서 라운은 바코드가 박힌 차가운 로봇의 모습이지.

유를 제외한 다섯 멤버들은 이 타임워프 사건을 통해 감정이 생겨나기 시작해.

라운은 이미 감정이 생겨서 혼란스러운 단계까지 갔고.

라운이 멤버들에게 자신만의 기억을 만드는 방법과 감정이라는 걸 새로이 알게 해준거야.

 

스토리 정리 뮤비 컴플릿에서도 역시 이런 라운의 모습이 잠깐 나와.

멤버들과 함께 다같이 뛰다가 혼자 하늘을 돌아보면서 자신의 기억에 의문을 가졌던 모습이 지나가지.

총 쏘는 장면은 타임워프를 먼저 시작해 모든 일의 시작점이 되었던 라운을 보여주고 있어.

결국 모든 스토리, 특히 사될에서의 주인공은 라운이었어.

모든 이야기의 신호탄을 쏜 캐릭터가 라운이었다고 보면 될 거야.

부록 2. FUSE

온앤오프의 험난한 모험의 시작이 라운이었다면, 온앤오프의 궁극적인 목적은 퓨즈였어.

온앤오프가 퓨즈를 목적으로 삼은 건 수록곡 가사와 최근에 나온 메세지에 가장 잘 드러나 있어.

마치 처음부터/널 찾아온 것 같은 기분/익숙한 이 기분

까만 세상 속을/좌표없이 떠돌다/이끌린 곳에 거기 네가 있었어

억X억-[GO LIVE] 3번 트랙

눈빛이 마주치던 그 순간/낯설지 않은 이유를 내게 말해줘

어쩌면 우린/아주 오래전에/마법에 홀려/기억을 뺏겼을지도

Moscow Moscow-[GO LIVE] 4번 트랙

거리거리 찾아 헤매이지 않을게/내 맘이 이끄는 거기에/네가 있을 테니까

Message-Gift Track(미발매)

가사들 보면 알겠지만 '나'(온앤오프)는 '너'(퓨즈)를 알 수 없는 끌림으로 정의하고 있어.

온앤오프는 감정이 제대로 생겨나지 않은 로봇이야. 기억이 가리키는 희미한 무언가를 계속 찾아다니지.

그 무언가가 바로 퓨즈였던 거고.

특히나 사랑하게 될 거야가 타이틀로 있는 [WE MUST LOVE] 앨범은 '온앤오프 로봇이 가지고 있는 기억'이 주된 테마야.

타임워프를 소재로 해서 1번 트랙부터 5번 트랙까지 역순으로 시간이 진행된다고 설명되어있잖아.

지금은 사라진, 온앤오프 기억의 주인공들 이야기라고 볼 수 있는거지.

그래서 사랑에 대한 여러가지 감정을 가사에 담아냈어.

손끝 세포부터 영혼까지/우린 하나가 될 거야

너를 만나 다시/난 꿈을 꿀 수 있게 되었어

I Do-[WE MUST LOVE] 5번 트랙

(사랑에 빠진 순간의 강렬한 감정)

잠깐만 왜 하필 걔야/어디서 갑자기 나타나

진짜 첫사랑은 이뤄지지 않는걸까

내겐 맘이 없대 나는 아니래/또 초라해져 네 앞에서만

첫사랑의 법칙-[WE MUST LOVE] 4번 트랙

(짝사랑의 슬픈 감정)

지치고 미치고 힘들면/뱉고 싶은 대로 담아 뒀던 걸 뱉어/Can be better

주저 말고 던지고 던져/속앓이는 그만하고

별일아냐-[WE MUST LOVE] 3번 트랙

(사랑하는 사람에게 공감하며 위로하고픈 감정)

유난히도 차갑던/내게로 향해 다가온 너

처음부터 어쩌면/정해졌던 것일지 몰라

Ice & Fire-[WE MUST LOVE] 2번 트랙

(운명같은 사랑을 향한 감정)

온앤오프 기억의 주인들은 이렇게 여러 과정을 통해 퓨즈를 만났고

그랬기에 더더욱 퓨즈를 중요하게 여겼어.

로봇에게까지 퓨즈에 대한 감정과 기억을 어렴풋이나마 넣어놨으니 말 다했지.

그만큼 온앤오프 또한 퓨즈를 매우 중요시 여기는데 그에 대한 부분은 메세지 뮤비에도 조금씩 나와있어.

뮤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오브제가 둘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이 삼각뿔 모양의 거울이야.

이 뮤비에서는 거울로 나왔지만 삼각뿔 형태만 생각한다면

시그널 에피소드 5에도 나타난 적이 있어. 얘는 유리 삼각뿔이야.

여기서 떠오르는 물건이 하나 있지.

프리즘이야.

프리즘은 흰색의 빛을 여러가지 스펙트럼의 빛으로 분리시켜주는 물체야. 보통 우리가 아는 건 일곱가지 무지개색이지.

프리즘은 거꾸로 일곱가지 색깔의 빛을 하나의 흰 빛으로도 모을 수 있어.

(라운 포함)일곱 명의 제각기 다른 온앤오프가 하나로 뭉칠 수 있는 원동력, 이들의 목표, 퓨즈.

공교롭게도 프리즘, 퓨즈 어감도 비슷하네.

다른 하나는 이 유리돔 속의 꽃이야.

멤버가 들고 있거나 주변에 둘러앉아있거나

이렇게 원샷(?)을 받을만큼 상당히 분량이 많은 오브제인데

이 유리돔 꽃을 preserved flower라고도 부른대.

직역하자면 방부처리된 꽃, 보통은 시들지 않는 꽃으로도 불려.

시들지 않는 꽃이 누구 얘기하는지는 잘 알겠지?

그리고 이 유리돔 속 꽃은 제대로 보이지 않지만 은방울꽃으로 보여.

은방울꽃의 꽃말은 틀림없이 행복해집니다, 다시 찾은 행복, 사랑 등이 있어.

좋은 꽃말이 많은 꽃이기도 하지만 그중에 다시 찾은 행복은

지금까지 온앤오프가 퓨즈를 찾느라 겪은 힘든 시간들, 그리고 초반에 엇갈렸던 이야기와도 연관지을 수 있겠지.

두 오브제 다 퓨즈를 은유적으로 표현했다고 할 수 있어.

마지막으로 퓨즈의 이름 뜻은

ONF+MUSE 야.

온앤오프에게 영감을 주고 온앤오프를 움직이게 하는 뮤즈라는 뜻인데

그에 걸맞게 온앤오프는 '너'(퓨즈)에 의해 움직이고 완성된다는 수동적인 가사를 많이 넣어놓았어.

아예 앨범명에 대놓고 표현하기까지 하지. [YOU COMPLETE ME] 말이야.

날 완성시키는 너야/You're every part of me

스물 네 번-[YOU COMPLETE ME] 5번 트랙

나의 일상은 이미/We'd be the one/전부 네게 맞춰진 거야

Ice & Fire-[WE MUST LOVE] 2번 트랙

이제 눈을 뜨면/내 앞엔 항상 너/(나를 이끈 너니까)

억X억-[GO LIVE] 3번 트랙

일 분 일 초 순간순간 전부/넌 마치 내 주인이 된 것 같아

You're my producer/너에게 내 모든 걸 맡겼어/날 네 남자로 만들어줘/I'm yours

ON/OFF-[ON/OFF] 1번 트랙, 타이틀

믿을지 모르겠지만/네가 있어야만 내가 완성돼

어지러워 날 안아줘/딴 말은 말아줘

Baby you special/You make me feel complete

들어와 고쳐줘/지금은 난 미완성

Complete-[YOU COMPLETE ME] 1번 트랙, 타이틀

그리고 가장 최근에 나온 미발매 음원 메세지는 그 모험 끝에 퓨즈를 만나

더는 의심하지 않겠다, 너를 놓지 않겠다, 곧 만나자 하면서 퓨즈에게 확신을 주는 말을 많이 하지.

팬송이자 하나의 에필로그쯤으로 보고 있어.

또 나깜빡만 생각하고 있는 에필로그 곡은 Fly me to the moon이야.

가사도 너의 어두운 모습을 알고 싶다, 그러니까 너를 더 깊이 알고 싶다고 말하고

곡 구성도 수록 앨범 타이틀곡인 컴플릿과 비슷하게 색소폰이 들어가 있거든.

뮤비상으로 스토리의 마지막은 컴플릿이잖아.

그래서 플미문은 컴플릿의 뒷이야기가 아닐까, 혼자 생각해봤어ㅎㅎ

노래 엄청 좋으니까 꼭 한번 들어죠(갑작스러운 홍보)

부록 3. CONNECT

판도라의 상자 얘기를 더 해볼까 해.

판도라의 상자는 멤버들의 언급이나 기사를 참고해보면 아주 중요한 오브제야.

멤버들을 함께하게 해준다고 하는 그런 엄청난 힘을 가진 상자지.

하지만 막상 뮤비상에 실제로 상자가 드러난 장면은 몇 개 없어.

거기서 의문을 가지고 시작해 본 해설이야!

※어디까지나 나깜빡 혼자만의 소설이라는 점! 유의해줘※

뮤비에 들어가기에 앞서 판도라의 상자 신화에 대해 짚고 넘어가보려 해.

에피메테우스가 제우스로부터 상자를 하나 선물받아.

제우스와 에피메테우스의 형 프로메테우스는 절대로 상자를 열어보지 말라고 당부하지.

하지만 상자 안이 너무 궁금해진 에피메테우스의 아내 판도라는 상자를 열어버리고 말았어.

상자 안에 들어있던 온갖 질병, 고통, 시기, 질투가 빠져나와 인간에게로 퍼져나갔고

판도라가 황급히 닫은 상자 속에는 희망만이 남아있게 되었지.

사실 판도라의 상자는 상자가 아니야.

원형은 커다란 항아리였다고 해.

상자로 알려지게 된 건 16세기 에라스무스라는 사람이 라틴어 격언집을 출판할 때

Malo accepto stultus sapit (고통을 겪으면 바보도 현명해진다)

는 격언에 판도라의 상자 신화를 인용하면서 항아리를 뜻하는 pithos를 상자를 뜻하는 pyxis로 잘못 번역했는데

이 상자가 널리널리 퍼져버린 거라고 해.

그리고 에라스무스는 상자를 연 사람이 판도라가 아니라 에피메테우스라고 설명했어.

(정보 출처 위키피디아)

에피메테우스의 이름 뜻은 뒤늦게 깨달은 사람이야.

에라스무스 격언집에서 말한 '고통을 겪은 바보'가 바로 에피메테우스일거야.

자, 이제 와이 제이어스 티저로 가보자.

Meanwhile, hacker came to know the secret too late, visited the vast

with the Multiuniverse like multiple universe and did hacking

to deliver the illegal chip online in order to look for them

비밀을 뒤늦게 알아버린 해커는 어딘가로 향했다.

그들을 찾기 위해 다중세계를 해킹해 불법 칩을 온라인상으로 거래했다.

모스코모스코 인스트 영상도 한번 볼까?

인스트가 다 끝나고 나오는 장면이야.

제이어스와 제이어스가 마주보고 체스를 하는데 검은 정장을 입은 제이어스가 이 말을 놓으면서 영상이 끝나.

이렇게 생긴 체스말이 있나 찾아봤는데 없더라구. 아마 어떤 피규어를 체스말처럼 사용한 것 같은데

뭐 닮은 것 같지 않아?

타로 0번 카드, 바보(The Fool).

제이어스가 에피메테우스에 빗대어 표현된 걸 알 수 있어.

에피메테우스가 판도라에 홀딱 반해서 결혼했으니

퓨즈를 간절하게 원하는 온앤오프의 상황과도 얼추 비슷하지.

타로 카드에서 바보카드는 모든 카드의 시작이야. 가장 의미없으면서도 가장 강력한 카드로 주로 해석 돼.

'바보'는 와이 와이엇 파트에서도 들을 수 있어

Acting like fool/알면서도 너 덕에 병에 걸린 것처럼/바보같이 바라고 있지 난

에피메테우스는 제이어스 뿐만 아니라 온앤오프 전원에 비유할 수도 있어.

이제 갓 감정이 생겼을 뿐만 아니라 사될에서 타임워프로 일을 치고 왔을 정도로 모든것이 서투른 온앤오프는

퓨즈와 다른 곳에 흩어져있는 멤버들만을 바라보며 달려왔어.

그리고 와이 뮤비에 들어와서 이 여섯 명의 안드로이드를 시험하는 존재가 등장해.

판도라의 상자야.

판도라의 상자에 온앤오프가 만들어졌을 때 넣어졌던 초기 기억이 저장되어 있었다고 했지?

기억 뿐만 아니라 세계 하나를 통째로 복사해 저장하고 있었어. 판도라의 상자 속에 또다른 세계가 존재한 거야.

그게 멀티유니버스, 다중세계로 설명된거지.

판도라의 상자는 단순히 저장한 걸로만 끝나지 않았어. 멤버들을 유혹해 상자 안으로 끌어들이고 복제본을 만들어 분열을 조장하기도 해.

효진은 그 유혹에 걸려든거지.

나깜빡만의 생각이지만, 퓨즈의 모습을 보여주거나 목소리를 들려줘서

어렴풋이 갖고 있기만 했던 끌림을 극대화시키지 않았을까 해.

그래서 모스코모스코가 판도라의 상자의 계략에 걸려든 온앤오프의 이야기라고도 생각해봤어!

실제로 모스코모스코 엠케이 파트 중

어쩌면 내일/다 지워진대도/이 노래는 여기에 남겨질거야 Moscow

라는 가사가 있잖아.

와이 뮤비에 엠케이가 고글을 써서 문을 넘는 장면이 있는데

고글을 통해 판도라의 상자 속 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는거야.

판도라의 상자의 정체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지만

엠케이는 한 곳에서 움직이지 않는 관찰자야. 관여할 수 없이 지켜만 본 거야.

효진이 판도라의 상자에 낚여 복제당하는 모습도 전부 지켜봤을 거라고 보고 있어.

관여할 수 없었던 건 엠케이 장면이 나올 때마다 곁에 있는 해바라기로 설명할 수 있어.

해바라기 꽃말 중에 기다림이 있거든.

엠케이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때를 기다리고 있었던거야.

복제당한 멤버는 총 세 명이야.

효진, 이션, 와이엇.

이션과 와이엇이 복제당한 장면은 따로 나오지 않지만

복제본이 돌아다니는 장면이 나와. 또한 복제되지 않은 멤버들에게 접근해 갈등을 조장하는 장면도 나와.

와이 뮤비에서는 멤버들을 크게 세 그룹으로 묶어서 구분할 수 있어.

효진과 제이어스 리더즈,

이션과 유 유션,

와이엇과 엠케이 중간즈.

보면 알겠지만 복제된 멤버와 복제되지 않은 멤버의 조합이야.

제이어스는 베를린에서 판도라의 상자를 다룰 수 있는 불법칩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고

해킹을 통해 칩을 거래해. 이건 와이 제이어스 티저에서도 읽을 수 있는데

티저를 보면 불법칩에 대한 정보를 남긴 사람은 한때 제이어스와 가까웠던 인물이라고 되어 있어.

효진이야. 복제당해 판도라의 상자에 갇혀버린 효진이 제이어스에게 불법칩에 대해서 알려준거야.

이로 미루어 판도라의 상자 속 세계는 해킹을 통해서도 소통이 가능하다는 걸 알 수 있어.

일종의 가상세계일 확률도 있는거지.

또한 와이 효진 티저를 보면 제이어스가 CCTV를 해킹해 효진을 계속 보고 있어. 효진이 복제당해 판도라의 상자에 갇힌 사실을 알고 있는거야.

그래서 모스크바에서 만난 복제 효진을 좋게 보지 않아.

이션은 취리히에서 복제당했어.

나가려고 시도하지만 문은 굳게 잠겨버렸지.

복제 이션은 모스크바에서 열쇠를 찾고 나온 유의 뒤를 밟고 공격하려 들어.

유가 감정을 늦게 깨달아 로봇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으니 유가 복제본이라고 몰면서 없애려고 한 거야.

하지만 유는 복제본이 아니야.

여기서 쓰는 가면이 다크나이트 조커 가면인데, 트럼프 카드에서의 '조커' 카드를 떠올려보자.

카드 게임에서 조커는 아주 강력한 무기와도 같아. 조커만 가지고 있으면 최고점을 따는 것도 어렵지 않지.

하지만 카드 게임 중 조커를 필요로 하지 않는 게임도 있어. 여기서 조커는 쓸모 없는 무의미한 카드일거야.

타로 0번 바보 카드를 다시 한번 떠올려볼까? 비슷하지 않아?

바보 카드와 관련있는 제이어스, 조커 카드와 관련있는 유.

두 사람이 비슷한 상황이라는 걸 알려줌과 동시에 둘은 복제본이 아니라는 의미도 될 수 있어.

 즉 복제본은 이션이지.

그렇다면 중간즈는 뭘까?

와이엇과 엠케이는 싸우기는 커녕 만난 적도 없어.

하지만 딱 한 가지 관련이 있는 물건이 있지.

열쇠야.

엠케이가 쥐고 있는 이 열쇠는

와이엇이 파리에서 가지고 놀던 그 열쇠고

유가 갤러리에서 찾은 그 열쇠야.

이 열쇠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 수 있는 열쇠야.

처음에 엠케이 혹은 유가 가지고 있었던 걸로 보여.

자기 방을 뒤지면서까지 애타게 찾은 유가 원주인일 것 같긴 하다.

어쨌든 모스크바의 같은 건물에 있는 엠케이와 유가 함께 가지고 있다가

잃어버린거야. 어떻게 잃어버렸냐구?

복제 와이엇이 훔쳤지.

열쇠를 훔친 복제 와이엇은 파리로 가 열쇠를 아예 던져서 없애버리려고 시도해.

하지만 유가 찾아내서 다시 유와 엠케이에게로 돌아왔지.

와이엇은 두 가지 착장으로 등장해. 파란 옷과 빨간 옷.

나깜빡은 파란 옷이 복제본, 빨간 옷이 진짜라고 생각하고 있어.

와이엇 개인 영상티저인 시그널 에피소드 03에 보면

제이어스와 마주치는 장면이 있어.

제이어스가 뿌리치는 행동을 하지? 만난 와이엇이 복제본이라 그래.

여기서 파란 옷이었으니 파란 옷이 복제본이겠거니 생각해봤어.

이렇게 복제본과 남겨진 멤버들이 만나 싸우게 되는데

결론부터 알려주자면

엠케이가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 상자에 갇힌 세 멤버를 풀어줘.

이 장면 아래쪽에 보면 칩 같이 생긴 화면이 떠 있는데

엠케이가 불법칩을 입수했다는 걸 알 수 있어.

무작정 상자에 접근해 복제당한 멤버들과는 다른 방법으로 상자에 접근했고

그래서 열쇠로 상자를 열 수 있었던 것 같아.

이렇게 현실의 엠케이가 판도라의 상자 속 엠케이에게 열쇠를 전달했어.

제이어스와 효진의 싸움은 절정을 치달아.

여기서 쏟아져나오는 가면무리는 상자가 만들어낸 존재라고 보고 있어.

일종의 방어기제 뭐 그런거.

바로 그때 판도라의 상자 활성화!

상자가 열리면서(혹은 켜지면서) 뭔가가 뻗어나오는 장면이 나오고서 바로

무너져내리던 균열이 멈춰.

엠케이 착장으로 봐서는 판도라의 상자 속 세계도 균열이 진행되고 있었어.

공간이 뒤집히고 세계가 두 개가 된 장면도 나오는데

판도라의 상자 속 세계가 밖으로 나온거야.

상자가 열렸으니 현실로 통하는 문도 열렸겠지?

빨간 옷을 입은 진짜 와이엇이 문을 통해 상자를 탈출하는 장면이야.

상자 속 복제된 세계가 튀어나오고

상자 속에 갇힌 멤버들도 함께 나오면서 멤버들이 다같이 모이기는 했지만

복제본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제대로 설명되지 않았어.

와이 또한 사될처럼 사건이 시간 순서대로 나열되지 않고 뒤죽박죽이라

여러모로 복잡한데...나깜빡이 알아낼 수 있는 건 여기까지야ㅠㅠ

컴백....컴백을 더 주시오 더벰...!

[깜빡이1]

엄청 집중해서 읽었다 수고했으 ㅠㅜㅠ💡

[글쓴깜빡이]

재밌었기를 바라ㅠㅠ읽어줘서 고마워💡💡

[깜빡이2]

고마어엉 늦덕인데 세계관 공부나 해야겠단,,

[글쓴깜빡이]

오 입덕을 환영합니다💡💡💡 차근차근 읽어조ㅎㅎ

[깜빡이3]

사랑해!!!!!!!!!!!!!!!!!!!!!!!!!!!!!빨리컴백좀...

[글쓴깜빡이]

하...3월컴백 소취중이다...나도 사랑해 빡아💡💡💡

[깜빡이3]

이거..어딘가 퍼가도되니ㅜㅜ

[글쓴깜빡이]

링크는 괜찮아용~

[깜빡이4]

뒤늦게 읽고 있는 늦덕인데 나만 오류인건지 챕터 3 클릭이 안돼,, 그래도 진짜 보는 내내 소름돋았어 이렇게 설명해줘서 너무 고마워ㅠㅠ 온앤오프 진짜 대박났으면 좋겠다 이런 세계관 가지고 있는게 쉬운일이 아닌데ㅠㅠ

[글쓴깜빡이]

나깜빡도 안돼서 수정했어! 알려줘서 고마워ㅠㅠ식겁했네...마저 읽을 수 있었음 좋겠다ㅎㅎ 재밌게 읽어줘서 고마워!💡💡💡

[깜빡이4]

다행이다💡💡💡💡 바로 읽어볼게

[깜빡이5]

일단 추천 박앗읍니다..💡 나 너무 소름 돋았어 ㅠㅠㅠㅠㅠ 흥미진진 미춋따 ㅠㅠㅠㅠㅠㅠ 설명해줘서 고마워 얼른 컴백해서 또 떡밥 풀어줫음 좋겠다 덟엠,,,

[깜빡이6]

진짜 최고다...... 진짜 컴백 해조ㅠㅠㅠㅠㅠ

[깜빡이7]

와 너깜빡 진짜 천재 아냐?

[깜빡이8]

헐 너무 소름돋으면서 너무 재밌게봤다 다음컴백에도 와줄꺼지?!💡

[깜빡이9]

혹시 와이에 기계안 연기속에 갇힌 와이엇도 설명해줄수있을까??? 언제라도!!

[글쓴깜빡이]

아니 은근슬쩍 빼먹은 그 장면을 찝어내다니 예리한 빡이인걸...?! 나깜빡은 그 통속 와이엇이 복제본이고 고장났다고 생각했어! 물론 어쩌다 고장났는지는 모름...뭐 오토바이 타다 사고났던지 아님 상자가 만든 복제본이니까 불완전한 존재라 알아서 고장났던지 뭐 그런거? 와이엇 통안에 있구 리더즈가 싸우자나 그것도 통속에 와이엇이 복제본이냐 아니냐로 싸움 붙은거라고 봤어! 뮤비 감독님께서는 뜻을 가지고 찍으신 신이겠지만...나깜빡은 잘 모르겠엌ㅋㅋㅋㅋㅋㅋㅋ

[깜빡이9]

허러럴러 나 시간있을때 해달라는뜻이었는데 이렇게빨리 ㅎㅎㅎ 설명고마오!! 짱빠르다진짜 ㅋㅋㅋ

[깜빡이10]

끄아아아아아아ㅏ아아 컴백하면 세계관 더 나오겠지 아아아아아아ㅏㄱ 컴백 전에 다시 정주행 하고 와따

[깜빡이11]

빡이 지금도 혹시 있니?ㅠㅠ 너빡이 쓴 부록3 connect 부분 보고 와이 뮤비를 다시봤는데 해석이 완전 맞는 것 같아서 이것만 따로 와이 뮤비 해석으로 글 쪄주면 너무 좋을 것 같아서 댓글 남겨ㅠ^ㅠ 그리고 쓰니 해석을 바탕으로 와이 뮤비 마지막 이 사진 부분을 내가 궁예해봤는데, 열쇠로 판도라 상자를 열고 진짜들이 밖으로 나오면서 스컹크효진(복제효진)이 상자 속으로 다시 들어가고, 맞은 편이 상자 밖으로 나온 빨머효진(진짜 효진) 일 거라고 예상했는데 사실은 또다른 복제효진(스컹크 머리를 보고 그렇게 생각했어)이라는 게 반전 포인트가 아닐 까 생각했어! 그래서 또다른 복제 효진이 남아있다는 걸 안 진짜 효진이 다시 시간을 돌린다는 게 쓰니가 해석한 신세계랑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거 아닐까?? 결론은 너무 찰떡 해석이라 더더 많은 깜빡이들이 알았으면 좋겠어ㅠ^ㅠ 부록에 있기 아깝다...

[깜빡이11]

(내용 없이 첨부한 댓글)

[글쓴깜빡이]

와이 해석글을 별개로 쓸 생각은 없어! 미아내ㅠㅠ하지만 스핀오프 나오면 나중에라도 정리해서 완전판 글을 하나 더 쓸 생각이라 그때 판도라의 상자도 한꺼번에 정리...해볼게! 관심 가져줘서 고마워💡

[글쓴깜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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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그마한 새글홍보...
ver.200929로 가실 수 있습니다💡

[깜빡이12]

조커부분보고 소름......... 난분명 조커게임,그리고 유토연습실에 있는 트럼프 카드들 우연 아닐꺼라 화화확신해💦

[글쓴깜빡이]

확실히...조커가면을 쓴 유토가 조커카드를 잡는 도둑게임을 시작한건 뭔가 있는걸거야 그렇지?! 본문에서는 복제본의 여부를 알려주는 요소라고 해석했었는데 닼나 조커나 도둑게임에서의 조커 그러니까 '잡아야하는 사람'으로 해석해보면 유토가 배신자의 역할이라는 궁예도 충분히 가능하거든ㅠㅠ 거기다 판도라의 상자까지 엮으면...해석덕후 천국왔다 이거예요ㅠㅠㅠㅠ 하...떡밥이길...원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