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못난 짓만 골라하는데."
"근데 나는, 이게 또 뭐가 예쁘다고."
회사 이사인 나, 사원 너.
너 좋다고 내가 따라다녀 연애를 시작한지도 벌써 2년이 넘었어요. 그리고 사소한 일로 다퉈 아직 풀지도 못하고 어색해진지도 3일이 넘어가는 중.
싸운 여파가 이렇게 오래간 적은 처음이라 주변 사람들에게 온통 예민하게 구는 도중. 탕비실 앞을 지나다 네가 높은 곳에 있는 컵을 꺼내려하다 다칠 뻔 한걸 보고 달려가 컵을 붙잡았고 간신히 네가 다치지 않았어요. 놀란 마음에 널 한참 껴안고있는 나.
내가 배쿠 방 첫 톡이네 'ㅅ'
찾는 사람이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