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단 식탁 위에 음식이 모두 하얀 걸로 보아 현실 세계(정상적인 세계)는 절대 아니고 어떻게 다섯이 모여있긴 한 상황
943에서 마법진 그린 게 수빈이인 걸로 보아 수빈이가 모이게 했다는 게 내 생각
근데 여기서 나는 망원경이 연준이 방향에서 휴닝이를 향한 것으로 보아 휴닝이가 분명 진짜 어떤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음
(이건 좀 너무 간 궁예일 수도 있는데 망원경과 연준이 옷이 비슷해서 나는 연준이가 망원경 = 휴닝이의 존재(역할)을 알아채는 역할을 할 거 같기도 함)
그리고 처음에는 멤버들이 수빈이한테 대꾸도 해주고 하다가 점점 외면하거나, 무시하거나 그러는데
이게 의도적인 건지 뭔지 몰라도 수빈이만 동떨어진 상황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거 같음
의도적인 거라면 수빈이에 의해서 다섯이 모였지만 이게 정상적이지 않다는 걸 알아챈 멤버들이 스스로의 의지대로 거리를 두는 거고
의도적이지 않은 거라면 어쩔 수 없이 다른 세계로 떨어졌다고 볼 수 있을 듯
그 와중에 수빈이는 이도저도 아닌 상황이 되어버린 거라고 생각

이 사진 보면 수빈이 기준으로 왼쪽 오른쪽이 비슷해 보이잖아
왼쪽에 앉은 휴닝이, 태현이의 파란색 계열 옷
오른쪽에 앉은 연준이 범규의 노락색과 검정 계열
이걸로 나는 평행세계 (다중 우주)를 표현했다고 봄 ㅇㅇ
2 개의 평행세계만을 표현했을 수도 있지만 그 각각의 세계에서 살고 있는 아이들을 표현했다고 봤을 때
그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수빈이는 죽은 존재가 됐거나, 아님 시공간에 갇혔거나
그것도 아니라면 아이들을 어떻게 살리긴 살렸으나 기억까진 살리지 못해서 그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졌다고 볼 수 있을 듯

이것도 보면 검은색 도형이 다 서있는데 하나만 쓰러져있는 게 괜히 넣은 장면 같지는 않음

여기서도 수빈이 기준으로 양옆으로 각각 2개의 빛이 있는데 멤버들을 표현했다고 생각함 (아까 평행세계 표현한 거랑 같은 ㅇㅇ)
그래서 수빈이는 어떻게 아이들을 살리긴 했는데 얘네의 목표인 하나가 돼서 별의 노래를 찾는 것까진 이어지지 못한 거지
갑자기 윤상님 어떤 사람 A라는 노래가 나온 것도 그 노래 가사를 보면
화자는 상대가 알아주지 않으면 그냥 그 각본 속에서 엑스트라, 지나가는 어떤 사람 A 밖에 되지 못한다고 말하고 있음
그니까 수빈이가 그 화자인 셈임 상대가 멤버들이고 ㅇㅇ
즉 멤버들이 수빈이의 존재를 눈치채지 못하는 이상(아님 일부러 무시하고 있는 거라면 그 생각을 바꾸지 않는 이상) 수빈이는 어떤 사람 A 밖에 되지 않는다는 소리고
수빈이가 바라보는 내일도 없다는 소리임
수빈이가 아무리 소리쳐도 들리지 않은 게 수빈이는 아직 단순히 엑스트라, 지나가는 행인, 어떤 사람 A라는 존재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함
그래서 나(수빈)는 우리의 약속(목표)을 위해서 이런 선택을 했는데 멤버들은 그걸 알아채지 못하고 오히려 자신이 소외돼버린 이 상황에서 답답하기만 한 상황
만약 그렇게 애들의 기억 속에서 지워진다? 그럼 수빈이는 이 세계관에서 어떤 사람 A가 되는 것 그리고 우리가 했던 약속, 별의 노래도 찾을 수 없는 거지
그래서 수빈이는 어떻게든 멤버들을 이끌어가야 되는 상황 같음
구해줘, 라는 것도 나를 알아채줘, 라는 의미인 거 같고
다들 궁예하는 이게 다 너희때문이잖아, 라는 말도 멤버들의 탓을 하는 게 아니라
내가 너희를 위해서 이렇게 했잖아, 그럼 너희는 나를 기억해줘야지, 이런 의미인 거 같음.....
쓰다 보니 좀 길어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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