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좋아하는 그 사람을 위해 아침부터 카메라 없이 눈덩이를 들고 오고
무슨 일이든 도와주고 싶고
자신의 사진 셀렉 중에도 사진 찍어주고 같이 장난쳐주고
무의식적으로 손을 잡고 옆에 두고
울면서 잘못했다고 사과하고 비오는 날 서로를 데리러 가겠다고 하고 포옹으로 화해하고
촬영 중 비밀스럽게 테이블 아래 발을 간질이는 장난을 하고
각자 방에 처음 설치된 카메라를 모르고 같이 방에 들어갔다가 당황하는 눈빛을 숨기지 못하고
끝까지 보는 시선을 숨기지 못하고
꽁냥거림도 감출 수 없어서
귓속말하듯 다가가 볼만 부딪히고 나올 정도로 감출 수 없어서
감독 전정국, 배우 박지민의 공개 당시까지 박지민은 존재를 몰랐던 GCF Tokyo가 탄생하게 된 게 아닐까
생일날 여러 번의 미안하단 말 끝에 사랑해로 맺은 그 남자의 마음
국민 영사해 사실 더 많지만 쓰다보니 끝이없더라ㅠㅠ 둘 다 지독한 사랑꾼이더라 너네? 새삼 글쓰다가 또 다시 알았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