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l조회 44l
이 글은 4년 전 (2020/9/29) 게시물이에요
규훈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민규야, 나는 저 철장을 깨부수고 나갈꺼야." 

 

 

 

 

 

철없는 생각이라고 치부했다. 저 쇠로 된 철장은 내가 아는 그 무엇보다 단단했기에. 

 

 

 

"저 철장 밖에는 뭐가 있을까? 어떤 풍경이 펼쳐져있을지 기대되지 않아?" 

 

 

 

"그러게." 

 

 

 

"저 철장 밖의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보고 싶어."  

 

 

 

"...." 

 

 

 

"나는 파일럿이 되서 저 푸른 하늘을 날아다닐거야." 

 

 

 

"..." 

 

 

 

"밍구, 너는 특별히 뒷자석에 태워줄게." 

 

 

 

 

 

기대에 찬 눈빛으로 바깥을 쳐다보고 있는 지훈이형의 모습이 오랜만에 보는 생기있는 모습이기에, 말리지않고 방관했다. 어차피 이 철장을 벗어날 수 없다고 단정지었기에. 

 

 

 

하지만 형을 너무 믿었기 때문일까, 아님 믿지 않았기 때문일까. 형이 나를 두고 가지 않을거라 그렇게, 안일하게 생각했다. 

 

 

 

 

콰앙 

 

 

 

 

 

"형!" 

 

 

 

 

 

 

 

아이고, 젊은 청년이 어쩌다. 안타깝게 됐어. 주변에 웅성거리는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눈부시게 빛나는 폭발은 그렇게 주위를 집어삼키듯 빛과 열기를 내뿜었다. 눈을 깜빡이는 법을 잊은듯 계속 쳐다봤다. 폭발은 그렇게 형을 집어삼켰다. 뒤늦게 밀려오는 열기마저 나를 현실로 돌아오게 만들기엔 부족했다. 눈물이 방울방울 떨어지며 땅바닥을 적셨다. 눈물을 닦는 법을 잊은듯 그렇게 한참을 서있었다. 미쳐 타다 만 철재들이 땅바닥으로 떨어지고 있었고 잿더미들을 넓게 휘날렸다. 더이상 자신의 옆에 지훈이 형이 없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아 자신의 앞을, 지훈이형의 앞을 가로 막았을 철장을 바라만 보고 있었다. 

 

 

 

 

 

 

 

 

 

저 멀리 철장 너머로 철새들이 날아가는게 보였다. 

 

 

 

 

 

 

 

 

 

 

 

 

 

 

 

 

 

그렇게 형은 날개를 활짝 펴고 날아갔다.
추천


 
뀨우1
뭐야 너뀽 작가야???ㅠ 연성해줘!!!
4년 전
뀨우2
뀽... 련성해죠
4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날짜조회
규훈오늘 꼬잉에서 자연스럽게 손잡는 규훈 너무 좋다🖤❤️ 11.21 05:525 0
        
        
        
        
 
오늘 꼬잉에서 자연스럽게 손잡는 규훈 너무 좋다🖤❤️ 11.21 05:52 5 0
그 남자 결국 탭 했군 04.27 22:17 57 0
나ㄴ투어 규훈 제일 짜증나는 건 1 01.27 02:31 256 7
너무 신혼여행인데 1 01.26 22:05 51 0
인간적으로 이건 올려둬야 할 것 같다 1 12.28 00:58 116 0
이번 고잉 연상미 연하미 미쳤나... 1 11.09 01:47 58 0
규훈 오늘 미쳤다 06.23 02:54 203 0
헐 이영상 뭐야 일본영상 풀린고 09.15 08:08 361 2
투어 규훈 진짜 많이 터지네.. 1 09.04 17:01 201 0
연하 인이어 직접 빼고 귓속말... 2 08.21 23:09 201 0
규훈 다과회 한대!!! 1 07.02 21:11 114 0
뀽들아 잘 지내지?!!!!!!!! 1 06.06 04:16 78 0
좁은방에서 둘이 핸드폰 하나로 06.05 21:20 356 0
단둘이서 의상방에서 리스닝파티하는 규훈 06.05 19:27 87 0
오늘 리스닝파티 규훈 팡팡 터짐ㅠㅠㅠㅠ 1 06.05 15:56 117 0
그니까 지금 1월부터 계속... 배경화면이 연하 그림... 05.30 20:48 235 0
손 두번이나 고쳐잡고 가는거봐.. 둘만의세상 05.11 21:43 261 1
오늘 꼬잉 2명팀하자마자 규훈 팀됐다... 05.11 21:43 86 0
규훈듀스 파이널 순위 발표식 떴다! 05.05 23:57 133 0
규훈듀스 오늘이 파이널이다.. 05.05 00:10 61 0
추천 픽션 ✍️
thumbnail image
by 1억
무뚝뚝한 남자친구 짝사랑하기w.1억   오빠는 10년째 은행에서 일을 하고있고, 나는 강아지 유치원에서 일을 잠깐 하고있다.오빠와 나는 5개월 정도 만났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다른 커플들처럼 엄청 알콩달콩하고 예쁜 장소를 찾아간다던..
by 한도윤
대학교를 졸업하고 고향에 돌아와 L을 만난 건 내 연애 역사 중 최고의 오점이다. 그때의 나는 제대로 사랑을 받아 본 적도, 줘본 적도 없는 모태솔로라고 봐도 무방했다. 어쩌다 나와 L은 커피를 한두 잔 같이 마셨고 무심코 던진 L의..
thumbnail image
by 유쏘
아저씨! 나 좀 봐요!나는 지극히 연애쪽으론 평범한 백설 ... 25년 인생 100일은 단 한 번도 넘겨본 적 없는 암묵적인 모쏠(?) 백설이다...사실 나는 백마 탄 왕자님을 기다리는 걸수도 ...?!"야!!!..
thumbnail image
   기다림 - 남혜승 및 박상희본 글은 일제강점기 시대의 조선을 배경으로 나아갑니다.경성블루스 四“ 야마구치 타카히로. ”식탁 위 테이블에 앉아 밥을 먹던 세 남자 중, 나이가 많아 보이는 남자의 부름에 앳된 얼굴의 청년이 고개를 들..
thumbnail image
by 한도윤
“너의 그 빌어먹을 컬러링 때문이야.”우리는 조용히 타이 음식을 비운뒤 옆 카페로 자리를 이동했다. 묘한 분위기에 긴장감이 흘렀다. 어쩌면 나는 그녀에게 나의 비밀을 털어놓을지도 모른다는 마음으로. 그녀 또한 나의 비밀을 들을지도 모른다는..
by 한도윤
나는 매일매일 이직을 꿈꿨다. 꿈꾸는 이유는 단순했다. 현재 내 상황에 만족하지 못하고 환경의 변화를 꾀하는 게 필요했기 때문이었다.나는 2년 전 중견 건축사사무소에서 프리랜서의 꿈을 안고 퇴사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이 터지면서 세계..
전체 인기글 l 안내
11/25 10:20 ~ 11/25 10:22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ㄱ) 규훈 인기글 l 안내
필터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