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는 아프다는 핑계로 집에 간다고 석진에게 전화로 통보한 상황. 석진과 탄소의 저녁식사는 그렇게 미뤄짐. 그러나 탄소가 웬 남자와 팔짱을 낀 채 술집으로 들어가는 걸 석진이 우연히 목격했음. (0) 공통적인 시작
탄소를 보면서 전화를 거는 석진 "여보세요. 탄소야, 으응. 별 건 아니고. 진짜 집 도착했어? 아.. 아니. 지나다가 죽이라도 전해줄까 싶어서." 당황한 목소리의 탄소는 남자에게 잠시 떨어져서 아픈 목소리를 내고, 괜찮다며 거절함. 이제 고르기 (1) 전화를 끊고 성큼성큼 탄소에게 가는 석진
"몸이 나아졌나보네. 아님 나도 모르게 이사라도 했어?" 다정한 목소리로 화난 얼굴을 한 석진. 바로 앞은 술집임 (2) 화난 표정으로 지켜보다 마주친 석진
"...변명이라도 해봐. 믿을 수 있게." 전화를 끊고 다시 남자의 팔을 낀 채 몸을 돌렸는데, 바로 마주침. (3)탄소랑 마주보는 뒷자석 앉아서 똑같은 걸로 주문하는 석진
"저 분이랑 똑같은 걸로 주세요." 탄소랑 눈이 마주쳤는데도 가만히 앉아 술 마시고 있음. 탄소가 어떻게 나올 지 기다리는 중. 대망의 마지막, (4)탄소 집 앞에서 차 세워두고 기다리는 석진
"왔어? 아픈 애가 술은 잘 마시네." 남자는 데려다준다고 따라왔음. 바람 빼도박도 못함. 제일 무서운 상황 고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