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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3년 전 (2020/11/02) 게시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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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등등😍 

 

 

1. 이창윤 

 

"무슨 일이야? 나 바쁜데" 

 

카페에 들어서자마자 본론부터 찾기 바쁜 이 여자는 분명 내가 열렬히 사랑했던 여자가 맞다. 

 

"일단 앉아. 할 말 있어" 

여자가 자리에 앉자 마자 특유의 뒤섞인 향수 냄새가 배어나왔다. 

하나는 내가 선물해 준 적이 없는 여자향수, 

그리고 또 하나는 내 것이 아닌 다른 남자향수였다. 

 

"할 말이 뭔데?" 

"헤어지자" 

 

창윤은 언제나 그 뒤섞인 향을 혐오했다. 

데이트같지 않은 데이트를 마치고 집에 들어오자마자 토악질을 해댄 적도 다반사였다. 

 

"뭐?" 

"....너는 나랑 사귄 거 후회 안 해?" 

 

창윤은 안간힘을 다해 눈물을 참고 물음을 던졌다. 

마주한 여자는 순간 당황하는 듯 싶더니 이내 대답하지 못 하고 고개를 숙였다. 

 

"나는 후회해." 

 

여자가 깜짝 놀라 고개를 들어 창윤의 눈을 쳐다봤을때 기다렸다는듯이 창윤의 왼쪽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리고 한숨 섞인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참 불쌍하다." 

"누가? 내가?" 

"아니, 나." 

 

여자가 다시 입을 열어 뭐라 말을 하려 하자 창윤이 틈을 주지 않고 내뱉었다. 

 

"나는 내가 너무 불쌍해. 나를 좀 더 사랑해 줄 걸 그랬어." 

 

창윤이 소매로 눈을 비비며 자리에 일어났다. 붉어진 두 눈에서 더 이상 눈물은 흐르지 않았다. 

 

"이제부터 좋아해보려고, 너 말고 나." 

 

 

2. 김효진 

"오늘 영화 어땠어?" 

"뭐...그럭저럭" 

"오늘 저녁은? 맛있었지?" 

"국수가 다 거기서 거기지 뭐." 

효진은 옆에서 나란히 걷고 있는 여자에게 시선을 돌렸다. 하지만 여자는 핸드폰 속 화면에만 열중하고 있을 뿐이었다. 효진이 핸드폰을 꺼내 여자에게 짤막한 메시지를 보내자 여자가 걸음을 멈추고 효진을 쳐다본다. 

 

"뭐야?" 

"이제야 쳐다봐주네" 

"장난을 쳐도 무슨 이런 장ㄴ.." 

"진심이야." 

"뭐?" 

"장난이 아니라 진심이라고" 

 

여자가 핸드폰을 떨어트렸다. 충격을 받자마자 핸드폰 액정 화면에 금이 갔지만 화면은 꺼지지 않고 효진의 메시지를 여실히 드러냈다. 

 

'헤어지자' 

 

"서운한 게 있으면 말로 해. 무슨 헤어지자는 말을 카톡으로 해?" 

"난 항상 말로 했어." 

 

여자가 효진을 쳐다보자 효진도 주저없이 특유의 다정한 눈빛으로 여자를 바라봤다. 

 

"난 항상 널 쳐다보고 있었고, 니 옆에 있었고, 너에게 말을 걸었어." 

 

효진의 말에는 거짓이 없었다. 

지금 이 순간, 여자가 한숨을 쉬며 고개를 숙이는 순간에도 효진은 여자를 바라보고 있었다. 

 

"헤어지자, OO아." 

 

주변에 가로등이 하나둘씩 켜지기 시작했다. 

효진이 그녀를 처음 만난 거리였다. 

 

"잘 지내." 

 

처음 만난 날의 무더웠던 공기는 어느덧 싸늘해져 버렸다. 

같은 공간이지만, 

전혀 다른 계절이었다.


 
깜빡이1
아 심장 찢어져..아..눈물나..ㅠㅠㅠㅠ 뭘 어떻게 골라ㅠㅠㅠ못골라ㅠㅠㅠ
3년 전
깜빡이2
하ㅠㅠㅠㅠㅠㅠㅠㅠ일단 빡이부터 고소한다ㅠㅠㅠㅠㅠ
3년 전
깜빡이3
ㅠㅠㅠㅠㅠ다 맴찢ㅜㅜㅠㅠㅠㅠㅠㅠㅠ
3년 전
깜빡이4
못골라... 못골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년 전
깜빡이5
으헉ㅇㄱㅇ 효진이가 너무 도 슬프긴 한데 둘다 으허어오오ㅇ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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