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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하 🙌
이전에 심심해서 가사 분석했던 뿔임
553도 해볼까.......?
고민하다가 결국 뒷북으로 해봄 ^..^*



블루 아워 이전에 골든 아워가 있대
근데 블루 아워라는 게 결국 태양이 지평선에 걸쳐 있는 그 무렵이잖아
골든 아워는 그보다 더 이른 시점이고 ㅇㅇ
그럼 결국 오렌지빛 마법이란 게 '태양'과 관련되어 있고,
이전부터 계속 분리되던 낮과 밤을 연결 시키는 고리로서의 역할도 한다고 추측할 수 있음
내가 생각하기로는 같은 마법이지만 블루 = 밤, 달/ 오렌지 = 낮, 해 이렇게 나눠진다고 봄
근데 이렇게 가사만 보고서는 이해가 잘 안 될 수도 있음
이번 553은 특히나 노래 가사와 뮤직비디오를 같이 봐야 이해가 좀 쉬움

처음 시작 부분임
이때는 골든 아워라고 정하고 가보자 ㅇㅇ
범규만 깨어있지?
그래서 나는 범규 = 오렌지, 낮을 상징한다고 생각하고 있음
저무는 태양 속의 너와 나 = 골든 아워도 결국 태양이 저무는 순간의 일부
비워진 그 선물 상자 같은 눈빛 = 선물 상자긴 한데 포장만 잘 되어있고 속은 비어있음
나는 이걸 다 같이 존재하긴 하지만 (= 잘 포장된 상자)
결국 혼자만 깨어 있는 상황 (= 속이 비었다) 라고 해석함
범규 혼자만 깨어 있으니 가사 속 저 눈빛은 범규를 말하는 게 아닐까 싶음


다음 부분은 수빈이가 읽던 책이 떨어지면서 범규가 그걸 발견함
(이전 글에서 썼던 범규와 수빈의 대립과 연관된다고 봄)
= 책은 마법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음

그리고 '내 곁에 내린 Blue'
우리한테 'Blue'가 내림


그리고 우리가 있던 곳은 하늘 위의 외딴 섬이 되고,
멤버들은 밑으로 하강해서 '이(異) 세계'에 떨어짐

그렇게 여러가지 일을 겪은 뒤 나오는 장면
이건 이 뮤비 내용을 한 번에 설명해주는 장면이라고 생각함
언뜻 보면 그림과 배경이 자연스럽게 이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저건 그림임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세계의 일부란 뜻임
그 뜻은 뭐냐?
결국 우리는 순리를 거스르고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세계에서만 같이 존재할 수 있다는 뜻임

근데 갑자기 이런 장면이 나옴
엥?
여기서 갑자기 머리가 아파짐
'이(異) 세계'와 연준이가 그림으로 그렸던 세계가 연결되네?

초반에 범규 혼자 깨어있던 나무 위를 지나간 파랑새도
이(異) 세계를 막 날아다니네?
나는 여기서 이런 생각이 들었음
이게 뭐지? 뭐가 진짜지?
그러다 이게 TXT 세계관의 중심 내용이지 않을까 싶었음
'진짜'를 찾아낼 수 없다는 거
내가 믿던 세계가 '진짜'임을 이제 확신할 수 없게 됨
우리도 '마법'때문에 이제 혼동이 오는 것임

근데 또 마법이 일어나
멤버들이 모두 깨어남
그리고 막 들판 뛰어 다니고 행복한 순간을 보냄

그러다가 이제 해가 거의 다 지고

밤이 찾아올 시점이 되자
범규는 관람차를 보고 있음
'나의 타임머신 저무는 노을 빛'
'사실 난 끝이 날 걸 알아'
'Sun is down'
'네가 사라지기 전에 널 눈에 담아'

역시 멤버들도 끝이 날 걸 아는 눈치임
'저 하늘의 오렌지 빛 마법이 끝이 나기 전에, 그 찰나에'
라는 가사는 결국 해가 온전히 다 지기 전이라는 의미임
해가 다 지면 밤이 오잖아?
그래서 '저 밤에 네가 사라지기 전'이라는 가사가 나오는 것임
여기서 우린 추측할 수 있음
'밤'에 '네'가 사라진다는 건
결국 밤이 되면 우리가 만날 수 없다는 것임
근데 아까 태양만 떠있을 때는 범규만 깨어있었잖아
그럼 밤도, 낮도 우리가 만날 수 없고
그 중간 어디쯤인 태양이 지평선에 걸쳐
낮과 밤이 공존하는 그 시간에만 우리가 함께 할 수 있음
그 시간이 바로 블루 아워고
그래서 멤버들한테 Blue Hour가 매직 아워임
블루 아워가 오기 전 골든 아워도
결국 그 과정 중 하나니까 매직 아워라고 볼 수도 있음
(하지만 이건 너무나도 내 개인적인 의견)

그리고 결국 밤이 옴

남겨진 건 범규
참고로 캡처 한다고 잘라냈지만 이때 프레임보면 닫힌 프레임임
(위아래로 검은 레터박스가 있음)
이 뮤비에서 프레임이 닫히는 순간은 오프닝과 엔딩 뿐임
범규가 혼자 깨어있을 때임
레터박스로 원래의 세계(범규 시점)과 이(異) 세계를 구분할 수 있음
그래서 결국은 뭐다?
우리는 이제 '블루'와 '오렌지'에 대해서만 머릿속에 넣고 있으면 됨
이것만 잘 기억해둬도 세계관 1/3은 먹고 들어간다고 본다
내 개인적인 해석은 이거임

결국 마법은 그 경계에서 일어나는 거 같다는 게 내 생각임
참고로 주황 = 노랑 으로 동일하게 본다면
이제까지 우리한테 주어진 힌트는 많았음



더 깊은 내용은 앞으로 앨범이 더 나와봐야 알겠지만
어쨌든 블루와 오렌지는 어떤 경계를 의미하는 거 같긴 함

이건 날씨 뮤비에 나온 개목줄인데
만약 빅히트가 이거까지 계산했다면 난 정말 기절
내가 왜 이렇게 생각하냐면
내가 이전 글에서도 범규 - 휴닝이를 자꾸 연결시켰잖아?
근데 날씨 뮤비에 이런 게 나옴

개가 막 범규를 이끌고 어딜 가
근데 이거 보자마자 생각나는 장면 있을 거임

나는 바로 이거 생각났음
강아지한테 이끌리듯 어디론가 가는 ㅇㅇ
근데 마침 휴닝이도 노랑 - 범규도 553에서 낮이었네.....?
그렇다면 저 개목줄도 어쩌면 하나의 힌트가 아닐까....? 생각한 거임
(내 뇌절일 수도 있음 ㅎ)
그리고 만약 내 생각대로 '강아지'가 세계관 속 어떤 하나의 장치라면
이 장면도 놓칠 수 없다고 봄

이거 화관
아니 화관 쓴 거 귀엽긴 한데 좀 뜬금없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딱 생각나는 게 있는 거임

나만 생각났으면 미안 ㅎ
아무튼 난 이거 생각났음
이전 글에서 썼던 연준 - 휴닝 관계성과도 어느 정도 연결 시킬 수 있을 거 같고 ㅇㅇ
그리고 난 처음에 날씨도 세계관 뮤비라고 생각했는데
가사가 이 시국에 맞춘 가사라고 해서
그건 딱히 분석해보진 않았음
다만 날씨 뮤비에 세계관 일부를 잘 보여주는 장면이 있는 거 같아서
하나 들고 와보자면

바로 이 장면임
대충 보면 거울 대칭임
근데 자세히 보면 아님
가장 잘 보이는 차이가 있음
바로 문임
눈 내리는 겨울(밤)은 저 화장실을 빠져나갈 수 있는 문이 없음
근데 빠져나갈 수 있는 통로가 딱 하나 있음
바로 '거울'임
거울을 통해서 출구가 있는 세계로 넘어가야만 문으로 탈출 할 수 있음
나는 그래서 이게 세계관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생각함
내가 분석한 이번 활동은 여기까지임
되게 별 거 없는데 여기까지 읽은 뿔들 고생많았음
마지막으로 하나 추가하자면
나는 조만간 보드 컨셉으로 뭐 하나 나올 거라고 본다

애들 티저 사물함에 보드 그림 + 사진
(범규 뒤로 포커스 아웃된 부분 보면 보드 타는 그림 있음)

날씨 뮤비 태현이 방 뒤에 보드 사진

범규 있는 복도에도 보드 사진
이 정도로 깔아 놨는데 뭐가 없다?
빅히트 꿀밤 100대임
+
진짜 진짜 마지막

나 이 장면 보다가 진짜 귀여운데 뭔가 뜬금없다고 생각했는데
얼마 안 가서 이 장면 되게 슬픈 장면이구나 깨달음

왜냐면 943에서 복도에 혼자 서있던 강태현은 이어폰 나눠 낄 친구가 없었거든요,,,,,,흙흙
(맞아 내 뇌절임 ㅎ
이제 진짜 끝
뿔 - 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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