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아싸 연하 x 학회장 연상
자발적 아싸 성훈이 학교 생활 아무것도 안 하고 안 할 거라 관심 없는데 우연히 본 희승이한테 폴인럽 할 듯
같은 고등학교 나온 종성이(+유학생 재윤이)랑만 다니는데, 어쩌다 보니 종성이 후배 정원이 만나고 어쩌다 보니 정원이네 과 학회장 희승이 만남
학기초라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희승이 신기하게 바라보다가 어느새 자기가 애정 담긴 눈으로 좇고 있음을 느꼈을 것,,,,
마침 희승이네 과랑 성훈이네 과랑 같은 술집에서 종강파티 진행하는데 희승이한테 폴인럽 해버린 성훈이 한 번도 참여한 적 없는 과 행사 참여하지
성훈이랑 친해지고 싶던 애들 이때다 싶어 바글바글 모이는데 성훈이 눈엔 희승이만 보여,,,,
교수랑 조교한테 불려가서 술 받아마신 거 뻔한데 신입생 테이블 챙기고, 학부생 테이블도 꼭꼭 찾아가고
근데 좋아하는 거랑 별개로 성훈이는 희승이 괜히 힘들게 산다 싶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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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밖에서 바람 쐬는 희승이 숨에서도 알콜 향 나는 거 같고 조금 몽롱한 게 딱 술 취한 거라 어떡하지ㅠ 이러고 있으면
그거 보고 있던 성훈이 숙취해소제랑 이것저것 술 깨는데 좋은 거 사다가 희승이한테 쥐여주고 옆에 앉지
둘이 조용조용 대화하는데(형 그냥 때려쳐요/안 된다니까/저랑 같이 방이나 가요/ㅎㅎ성훈아 내가 학회장인데?/그래서요?)
긴장 풀리니까 더 술 기운 올라서 고개 기댔을 거 같아
안 그런 척 심장 터져 나갈 것 같은 연하와 똑같이 심장 뱉을 거 같은 연상
성훈이 너는 친구도 많더라/다 모르는 애들이에요/응...?/걔네 이름도 몰라요. 우리 과인가?/....그래도 동기랑은 친하게 지내야지/그게 중요해요? 근데 형이 그러라면 그럴게요
조금 질투해서 뱉은 말인데 예상치 못한 답변에 결국 꼰대스러운 말을 내뱉고 마는 희승이,,,,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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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하 충동 못 참고 입술 부비는데 밀어낼 거 같던 연상이 받아줘서 신났을 듯
근데 다음날 술김에 그런 거라며 연상이 자꾸 피하니까 형 술김에 저랑 하고(뭘????) 버리는 거예요?/성훈아 너 무슨 말을 그렇게.../여기서 할까요?
제발 여기서 그런 말 그만해..(질끈)/기억 안 난다면서요. 맨정신에 한 번 더 해요. 그리고 좋으면 저랑 만나요. 하는 연하
결국 둘이 사귀게 되면 성훈이 자기 과 행사도 아니면서 희승이네 과 행사 참여할 듯(왜 여기에/형 보러요)
근데 희승이도 냅두고 둘이 은근 쿵짝 잘 맞아서 환장의 커플로 유명할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