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정경훈 기자] 아이돌 그룹 '(여자)아이들' 수진의 학교 폭력 피해를 처음 폭로한 피해자 측과 수진 소속사 관계자들이 25일 만난다. 피해자 측은 학폭 사실이 분명하다며 본인의 진심어린 사과를 요구하는 상황이다. 25일 오후 만나…의혹 풀릴까 수진 '학폭' 피해를 폭로한 A씨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해율은 "A씨와 대리인인 해율 소속 변호사가 오늘 오후 1시 큐브 법무팀과 만나기로 했다"며 "아직 A씨 동생의 피해 등 당시 학교폭력은 인정하지는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해율에 따르면 이날 대화에서 A씨 측은 당시 수진이 가해를 인정하고 직접 사과할 것을 큐브에 요구할 계획이다. 다만 큐브는 A씨 측에 '사실관계를 우선 파악하자'는 입장을 먼저 전했다고 한다. 해율은 "피해자 측의 진술이 일관되며 간접적인 정황 등을 살펴본 결과 진실성이 충분하다고 판단돼 폭로 내용이 전반적으로 사실인 것을 전제로 대리하는 중"이라며 "조금 사실과 다른 부분이 발견될 수는 있지만 시간이 오래 흐름에 따라 생기는 현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A씨와 동생이 요구하는 것은 수진 본인의 진심어린 사과"라며 "피해자는 안그래도 당시 상황을 잊을 수 없는데 가해자가 유명 연예인이 돼 매체에 노출되니 고통을 겪어야 한다"며 "수진 팬 등을 통한 2차 가해로 극심한 고통도 겪고 있다"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4548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