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 A씨는 8일 밤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어떻게 인생을 살았길래 동창 글이 하나도 없냐는 말에 보고만 있을 수 없어서 글 적는다”라며 “저는 어릴 때부터 혜수와 같은 동네 친구였다. 혜수는 초등학교 때부터 쾌활하고 사교적이라 친구들이랑 잘 어울리고 성적도 잘 챙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유학시절에도 중학교 친구들과 꾸준히 연락해왔고 1년 뒤 한국으로 귀국했을 때 저를 비롯한 친구들 선물을 사 왔던 기억도 한다. 부모님께서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시키고자 대치동으로 이사하셨던 것 같은데 대청중으로 전학 간 뒤 동급생들의 괴롭힘으로 많이 힘들어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학 가서 말도 안 되는 루머에 시달리고 괴롭힘을 당한다는 걸 알고 다들 의아해했고 함께 분노했다. 혜수가 맨날 울면서 친구들한테 전화했다”라고 했다.
A씨는 “혜수를 괴롭히던 당사자가 지금 피해자라며 나선 친구다. 물론 제가 전학 간 학교에서의 생활을 다 아는 건 아니니 각자 밝혀나가야 할 부분이 많지만 장평중 친구로서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전학 가서 괴롭힘을 당했고, 그 학교엥서 악의적인 루머가 돈 것도 사실이며 피해자라고 증언하는 사람들이 일방적인 피해자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혜수의 졸업사진 헤어스타일을 두고 누리꾼들이 ‘일진들의 헤어스타일’라고 지적하자 A씨는 “혜수는 악성 곱슬이다”라며 박혜수의 과거 사진을 공개했다.
7일 박혜수도 인스타그램에 학폭 의혹과 관련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본인이 친구들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B씨는 박혜수 입장 발표 이후 자신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한 인스타그램 계정에 “제 주변에게 연락해서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인스타에 글을 쓴 것이며 자기는 저에게 한짓들 포함 모든 피해자들에게 한짓들이 전혀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한다더라. 그러면서 위약금 100억, 200억을 물 수도 있는데 괜찮냐며 이쯤에서 그만하라며 협박을 당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또 한 사람에게 전화해서 울면서 ‘허위 증언’을 해달라고 했다더라. 제 페이스북을 염탐해 그 사건과 전혀 관계없는 사진을 올리며 저와 제 지인을 모함하고 저와 모든 피해자들까지 거짓말쟁이로 만들고 있다”고 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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