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학폭) 의혹이 제기됐던 배우들이 '2021 백상예술대상' 후보에서 모두 제외됐다. 후보 선정 기준이 논란과 무관하더라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2일 백상예술대상 사무국은 공식 보도자료 및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년간 TV영화연극 부문서 활약한 부문별 최종 후보자(작)를 발표했다.
눈에 띄는 점은 신인상 후보다. 남자 후보로는 김영대(SBS '펜트하우스') 나인우(KBS 2TV '달이 뜨는 강') 남윤수(넷플릭스 '인간수업') 송강(넷플릭스 '스위트홈') 이도현(JTBC '18어게인')이 올랐으며, 여자는 김현수(SBS '펜트하우스') 박규영(넷플릭스 '스위트홈') 박주현(넷플릭스 '인간수업') 이주영(OCN '타임즈') 최성은(JTBC '괴물')이 올랐다.
유력 신상상 후보로 거론됐던 '인간수업' 김동희, '경이로운 소문' 조병규는 후보에도 오르지 못했다. '인간수업'에서 김동희 다음 롤이었던 남윤수는 후보에 오른 것을 미루어 학폭 논란이 어느정도 작용했음을 짐작하게 한다.
'경이로운 소문' 조병규 역시 데뷔 후 처음으로 타이틀 롤을 맡아 OCN 개국이래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학폭 논란 법정공방으로 이어지며 불발된 것으로 보인다. '경이로운 소문' 염혜란은 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박혜수 역시 학폭 논란으로 법정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세 주인공 중 한명인 박혜수는 단 한 부분도 후보에 오르지 않았으나, 고아성과 이솜은 후보에 올랐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
이미 후보에 올랐으나 논란이 된 인물에 대해서도 수상에 영향을 미칠지도 궁금증을 오른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오른 서예지는 지난 12일 전 남자친구 김정현과의 사생활 카톡이 공개되며, 갑질 논란, 가스라이팅 의혹까지 제기됐다. 더불어 학폭, 학력 위조 의혹 등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서며 오늘 예정이었던 영화 언론시사회에도 불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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