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영 소장은 "지금까지 밝혀진 둘의 대화에서는 서예지가 김정현에게 지시하고, 김정현은 복종하는 듯한 관계로 보인다"며 "건강한 성인 남녀의 대화라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대중들이 경악스러워하는 점은 자기 이름을 가지고 일하는 김정현이 비합리적인 지시에 무조건적으로 따르는 모습이다. 가스라이팅의 결과라고 의심해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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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는 서예지가 김정현에게 '나로 인해 자긴 행복하지. 날 그러니 더 행복하게 만들어'라고 보낸 것에 대해 "아마도 서예지가 자신이 없으면 김정현은 무력하고 의존적인 존재일 수밖에 없다는 메시지를 줄곧 심어주지 않았을까 추측을 해 본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소장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이슈에 대해 단정 지어서도 안 되고 연예인이라 하더라도 개인에 대해 섣불리 낙인찍거나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보아야 할 것은 건강한 관계에 대한 것"이라며 "건강한 관계란 서로를 존중하며 성장시키는 것이지 사랑이란 이름으로 집착하고 지배하거나 상대의 뜻에 무조건 맞춰주는 관계는 아니다. 이런 관계는 서로를 파괴하고 병들게 할 뿐이라는 것을 기억해보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