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여자친구였습니다!"
이 마지막 인사가 이렇게 슬픈 말이 될 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지난 2015년 데뷔해 '꾸준히' 큰 사랑을 받아온 여자친구가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처음 듣는 기획사가 세상에 내놓은 신인 걸그룹에서 최정상급 대표 아이돌이 되기까지. 여자친구는 '중소기획사의 기적', '자수성가돌'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성공 가도를 달렸다.
여자친구 하면 떠오르는 곡들은 너무 많지만, 멤버 한명 한명의 얼굴을 떠올리며 6곡을 꼽아봤다.
'유리구슬 (Glass Bead)' - "투명한 유리구슬처럼 보이지만 그렇게 쉽게 깨지진 않을 거야"
'오늘부터 우리는 (Me Gustas Tu)' - "전하고 싶어 설레임을 오늘부터 우리는 꿈꾸며 기도하는 오늘부터 우리는 저 바람에 노을빛 내 맘을 실어보낼게 그리운 마음이 모여서 내리는"
'시간을 달려서 (Rough)' - "시간을 달려서 어른이 될 수만 있다면 거친 세상 속에서 손을 잡아줄게"
'밤 (Time for the moon night)' - "떨려오는 별빛 반짝이는데 넌 어디를 보고 있는지 금방이라도 사라질 것 같은데"
'여름여름해' - "여름여름해 Sunny summer Let's have a good time Hey sunny summer Having a good 밤"
'MAGO' - "MAGO MAGO 나를 위한 춤을 춰 밤은 Tic tak tic tak Feel so high"
이렇게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할 수 있는 아이돌이 몇이나 될까. 그렇기에 이 이별이 더욱 아쉽다.
그러나 여자친구는 6년이란 시간동안 '최선X최고'의 무대를 보여주며 쉼없이 달려왔다. 대표 칼군무돌, 퍼포먼스 맛집이라는 수식어를 얻기까지 꾸준히 노력했고 그 자리를 지켜왔다.
벅찬 서사를 안겨줬던 여자친구에게 진심을 담아 굿바이 인사를 전하고 싶다. 또 6명 각자의 활동에도 미리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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