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DREAM(엔시티 드림) 일부 멤버가 불성실 방송 태도로 도마 위에 오르자 일부 중국 멤버들이 중국 공산당 축하 인사를 전한 뒤 국내 방송 무대에 오른 사실도 알려져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국내에 앨범을 발매하고 활동 개시한 엔시티 드림은 3일 방송된 MBC 음악 방송 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에 출연해 ‘디기티’ ‘헬로퓨처’ 등의 무대를 꾸렸다.
열정적인 무대를 꾸렸던 엔시티 드림이었지만 이들을 바라보는 따가운 시선이 있었다.
바로 엔시티 중국 멤버인 런진, 천러가 1일 중국 공산당 100주년을 찬양하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기 때문이다.
천러는 이날 자신들의 트위터에 “백년의 성탄설, 한창 화려할 때, 조국의 번영을 축복한다”는 글을 올렸다. 런진은 “위대한 조국의 번영을 축복한다”며 중국 공산당 100주년을 기념하는 포스터를 함께 첨부했다. 이들은 중국 공산당의 창립 연도인 1921년에 맞춰 오후 7시 21분에 글을 올렸다.
런진과 천러가 글을 올린 지난 1일은 625 전쟁 71주년을 맞은 지 며칠이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 이뿐 아니라 국내에서 활동하는 중국 출신 아이돌이 625전쟁을 두고 ‘항미원조’ 전쟁으로 지칭하면서 비판의 목소리는 커졌다.
국내 일부 팬들은 반발 여론을 형성하며 이들의 국내 활동을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 청원을 내기도 했다.
한 청원인은 지난 7일 ‘항미원조를 지지한 엑소 레이, 에프엑스 빅토리아 등 그 외 중국인 아이돌의 한국 활동을 막아달라’는 제목의 청원 글에서 “수많은 한국군이 희생하신 625전쟁을 항미원조라고 부른 아이돌을 한국에서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일”이라며 “SM 엔터테인먼트는 이들을 복귀 무대에포함시켰고 곧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한 “우리나라 기획사들의 자본으로 양성한 중국인 아이돌들이 계약을 위반하고 중국으로 돌아가 항미원조 및 동북공정 게시물을 올리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중국 아이돌의 활동을 막지 않는다면 국내 연예계는 동북공정에 기여하는 중국 아이돌을 양성하는 근거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해당 청원은 4일 기준 청원인 6400여 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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