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있지만'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탄탄한 원작의 후광과 최근 가장 높은 주가를 자랑하는 배우 한소희, 송강을 등에 업고도 시청률은 매주 하락세다. 물론 시청률이 작품의 가치를 판단하는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지만, 제작 단계부터 모았던 화제성에 비해 영 아쉬운 성적이다. 문제가 뭘까.
배우들의 연기 역시 호불호가 갈리는 분위기다. 예쁘고 잘생긴 배우일수록 더욱 엄격하게 적용되는 연기력에 대한 평가를 감안하더라도 뼈아픈 혹평이다. 여기에 빠른 호흡, 극적인 사건 중심의 이야기가 대세인 트렌드 속에서 비교적 잔잔하게 흘러가는 '알고있지만'이 존재감을 드러내기란 쉽지 않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에 일부 회차를 19금으로 편성해 승부수를 띄우기도 했지만, 결국 내용 없이 자극만 남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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