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KBS시청자권익센터에는 '연중라이브 김선호 편 방송 중지 요청합니다'라는 시정자 청원이 등장했다. 청원자는 "이미 여러 전문가들(법률 방송)이 개인의 사생활이라며 지나친 관심과 방송 자제를 언급해왔다"며 "해당 연예인이 공식 사과했고 당사자도 받아들인다며 일단락된 후 해당 연예인은 모든 프로에서 하차했다"고 적었다.
이어 "자극적인 유튜버들이 하는 방송조차 지탄받고 있는 상황에서 공영방송이 왜 이런 주제로 방송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 무엇을 위한 건지 목적도 모르겠다"며 "당장 한 개인일 뿐인 연예인의 사생활 관련 방송 중지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해당 청원은 이날 오후 4시20분 기준 2635명이 동참했다. KBS 시청자 청원은 게재 후 30일 동안 1000명 이상이 동의하면 해당 부서의 책임자가 직접 답변한다.
이날 오후 8시30분 방송되는 '연중 라이브'의 코너 '연중 이슈'에서는 낙태 강요 및 혼인 빙자에 대해 과연 김선호가 법적 처벌을 받게 될지, 반대로 김선호의 사생활을 폭로한 A씨에게 법적인 책임은 없는 것인지 변호사를 통해 법적 문제에 대한 이슈를 소개할 예정이다. 그러나 시청자 청원 동의 숫자가 실시간으로 늘어나면서 그대로 방송이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정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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