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고 싶지 않은 마음과 보내고 싶은 마음이 공존 중... 근데 나는 보내고 싶은 마음이 더 큰 것 같아 무대에서 가장 빛나는 애들이니까 더 큰 무대에서 더 많은 티니들과 함께할 걸 생각하니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고 그래 무엇보다 애들이 얼마나 이 투어를 바랐는지 아니까 2년 전 투어 취소 됐을 때 애들 반응 알고나니 더 울컥하고... 스페인까지 갔는데 결국 못하게 됐다는 소릴 들었을 때 그동안 연습했던 게 있으니 허무하기도 했고 취소될 거란 생각을 못 해 농담인 줄 알았기도 했고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 고개를 못 들겠다고도 했고 시간이 2년 전 그때로 멈춰있는 것 같았다고도 해서 그때 애들 심정을 알게 되니 오히려 빨리 보내주고 싶었어 무대에 있을 때 티니들 앞에 있을 때 애들 진짜 정말 행복해보이거든... 3일 서울콘 동안에도 애들이 행복하다고 말할 때마다 솔직히 나 감동 심하게 받음... 행복하다는 말을 확실하게 할 수 있는 게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행복하다고 말하는 애들 목소리나 눈빛이나 티끌 하나 없이 올곧았어 그동안 애들 덕분에 나도 정말 행복했으니까 계속 행복하게 해주고 싶고 계속 행복했으면 좋겠어 그리고 그 행복은 투어를 통해 크게 느낄 수 있으니까 가면 또 많은 성장을 하고 돌아올 것 같아 그런 것에 대한 기대감도 있달까 다만 부디 안 다치고 몸 조심히 건강했으면 좋겠어ㅠㅠ 사실 이게 제일 걱정이야... 건강을 항상 최우선으로 해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