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글 💡💡유어송 뮤비 해석-WE ARE CONN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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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비 스토리 완전판 ver.20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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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범스 뮤비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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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쏙 뮤비 해석 

 

 

 

깜빡이들 모두 안녕~~ 

상상도 못한 ㄴㅇㄱ 

군백기 컴백에 

멱살잡혀(잡힌 적 없지만) 끌려나온 해석깜빡이에용 

온앤오프가 컴백하면 해석빡도 컴백한다! 국룰이잖아? 

아니어도 국룰인 척 해주라^^ㅋㅋㅋㅋㅋㅋ 

 

사실 컴백 소식 들을때만 해도 세계관 같은거...없겠지..^^ 

하고 방심하고 있었는데 

티저에 듬뿍 묻어나오는 세계관 향기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황하면서ㅋㅋㅋㅋㅋㅋ급하게 찾아왔답니닼ㅋㅋㅋㅋㅋ 

나빡 덕질 인생중...이렇게까지 지독하게 세계관 요소 집어넣는 회사 더벰이 처음이야... 

그래서 즐겁다고! 해석한 거 정리할 게 산더미지만! 그래도 즐겁다! 

그러니까 즐겁게 뮤비해석 출발해볼게요옹~~ 

 

 

 

 

 

 

 

 

 

 

 

 

 

※긴 글 주의※ 

※본 해석글은 해석깜빡의 매우 주관적인 해석입니다※ 

※100% 맞는 해석이 아니며 해석의 내용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소설이라 생각하시고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유어송은 기본적으로 군머시기에 가있어서 보지 못하는 퓨즈를 그리워하는 내용의 팬송이야. 

퓨즈 울리려고 작정한 앨범 그거 맞다...그래서 컴백날 열심히 울었지 

 

'노래로 이어진 교감이 있다면, 우리는 시공간을 초월해 만날 수 있어' 

유어송이 수록된 앨범 Storage of ONF는 이 메세지를 담았다고 해. 

그래서 이번 신곡은 곡의 유기적인 관계를 강조했어. 

타이틀 Your Song과 5번 트랙 My Song은 비트와 멜로디를 공유하고, 심지어 여름쏙과도 비트를 공유해. 

엠케이가 작곡에 참여한 Runaway, (의도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유의 본명 미즈구치를 떠올리는 GUCCI, 

누가 들어도 이건 효진 원픽곡이다 싶은 발라드 트랙 Traveler, 

거기에 디테일을 바꿔서 색다르게 리마스터링된 온앤오프의 대표곡들까지. 

이번 앨범은 온앤오프의 과거 앨범들과 연관성이 큰 편이야. 

유어송 뮤비가...온앤오프의 과거와 연관이 되어있다고도 해석이 가능하겠지? 

 

뮤비 오프닝에는 상상도 못한 ㄴㅇㄱ 

휘슬의 앞부분이 깔려. 

왜 유어송 시작에 휘슬이 나왔을까? 휘슬 곡에서 휘파람의 의미를 알면 이해가 조금 돼. 

보고 싶다는 말 대신/
우린 휘파람을 불었지/
우리 둘만 알고 있는 신호 

곡에서 휘파람은 '보고 싶다'는 말을 대신하는 둘만의 신호였어. 

그러니까 보고 싶다는 표현인거야.(여기서부터 이미 눈물 한바가지 흘리는 퓨즈들 많았지...나 포함) 

 

그런데 휘슬이 의미하는 게 하나 더 있어. 이건 휘슬의 전반적인 내용을 알고 있어야 해.

불어줘 이 멜로디/
풀어줘 이 마법을/
오직 너만이 이 저주를 끊을 수 있어 

휘슬에서 화자, 그러니까 온앤오프는 저주에 걸려 고양이가 되었어. 

그리워하는 '너'를 보기 위해 어떤 거래를 한거고 그 대가가 이 저주였던거야. 

너에게 아픔을 준 내 죄/
네 앞에서 사라지려 했던 게/
벌이 되어 다 지금 내게 내려진 걸까 

온앤오프는 고양이가 되는 마법을 벌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너'를 두고 떠나려 했던 과거의 죄 때문에 벌을 받는거라고. 

그래서 휘슬 가사를 쭉 읽어보면 과거를 후회하고 슬퍼하는 감정을 읽을 수 있어. 

너 사랑스러운 눈으로 날 볼 때마다/
난 슬픔만 더욱 차올라 많이 미안해/
나의 울음소리로 전하고 있어 진실을 

그러니까 휘슬에서 온앤오프는 나중에 후회할만한 아주 큰 죄를 지은 사람인 거야, 휘슬 가사에 따르면. 

자 이제 구스범스 앨범 설명을 다시 한번 읽어보자. 

 

'이면에 감춰졌던 그들의 두려움과 도망쳐왔던 과거를 악몽으로 마주하게 되고' 

구스범스때 나깜빡은 이 악몽이 판도라의 상자라고 했었지. 판도라의 상자 자체가 온앤오프가 과거에 저지른 과오였다고. 

유어송 초반에 깔린 휘슬은 과거의 죄를 후회하는 곡이야. 판도라의 상자는 온앤오프가 저지른 과거의 죄이고. 

유어송이 수록된 앨범 이름은 Storage of ONF, 온앤오프의 기억을 상징해. 

휘슬은 온앤오프가 나중에, 정확히는 구스범스 시간대에서 하게 될 후회를 상징해. 

유어송은 온앤오프의 기억, 그 중에서도 과거의 과오를 보여주는 뮤비인거야. 

 

그래서 나깜빡은 유어송을 온앤오프의 대과거로 보고 있어. 

여름쏙 때 도망치기 전, 안드로이드가 되기 전의 이야기. 

유어송 뮤비에서는 판도라의 상자의 시작을 알 수 있을 거야. 왜 큐브의 이름이 판도라의 상자인지도 알 수 있을테고. 

 

자 그럼, 본격적으로 뮤비로 들어가보자!

유어송 뮤비는 전반적으로 컴퓨터 그래픽, 그중에서도 3D 그래픽 작업과정을 보여주고 있어. 

물론 자세하게 보여주는 건 아니고 뮤비에 맞게 편집되어져 있기는 하지만 

배경에 깔린 건물이나 도로를 보면서 이게 어떤 작업단계에 있구나, 하는 건 알 수 있어. 

3D 그래픽은 크게 

모델링(Modeling)>쉐이딩(Shading)>라이팅(Lighting)>맵핑(Mapping) 

이 네가지 과정을 거쳐. 보통 쉐이딩 라이팅 맵핑 다 합쳐서 렌더링이라고 하고 더 자세한 단계가 있기도 하지만 아무튼! 

유어송에서는 저 네가지 과정을 보게될거야. 

 

유어송 초반에는 주변 풍경이 하얀 상태로 시작을 해. 

3D 작업 과정 중에서 모양을 잡는 모델링 과정, 그리고 기초적인 명암을 잡는 쉐이딩 과정이야. 

이때는 도로 주변에 건물이 많지 않고, 건물이 하나 둘씩 만들어지기 시작해.

 

유는 뷰티풀뷰티풀(이하 뷰뷰)때 이 장면이 겹쳐보이지. 

뷰뷰때 유는 높은 곳에 하늘과 많이 있었어. 뷰뷰에서 유의 역할은 이션을 서포트하고 비행선을 지키는 역할이었어. 

유어송에서 유가 올라가는 장소도 헬기장이야.

이 파트부터 해가 확 드리워지면서 빛이 강해져. 처음보다 명암이 강해진 게 확실히 보이지? 

다음 단계인 라이팅 단계에 들어갔어.

라이팅 단계에 들어서면서 도시의 모습이 갖춰지고 완성도가 높아져가는데 

도시의 전체적인 모습은 척 봐도 뷰뷰의 시티 오브 온앤오프가 연상이 돼. 

시티 오브 온앤오프는 가상세계에 있는 가상의 도시야. 유어송 뮤비에서도 3D 그래픽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보여지니 

시티 오브 온앤오프를 만들고 있다고 생각해도 되겠지? 

 

유가 올라갔던 헬기장으로 여섯 멤버들이 모두 모이면서 

시티 오브 온앤오프는 더 빠르게 완성도를 높여나가고 있어. 

뷰뷰에서 온앤오프의 아지트 역할을 했던 건 비행선이었지. 비행선이니까 헬기장 같은 이륙할만한 장소에 있었을테고. 

온앤오프가 모두 모이는 핵심장소 같은 곳이야.

건물이 여러 채 세워지고 드론까지 나타나기 시작했어. 

이 도시가 시티 오브 온앤오프라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거야. 

 

유와 효진 주변에 보이는 떠다니는 차량도 

뷰뷰에서 봤던 날아다니는 차를 연상시켜. 

계속해서 뷰뷰가 떠오르는 요소들을 넣으면서 이곳이 시티 오브 온앤오프임을 알려주고 있어. 

 

 

이션이 도로를 달리면서 마지막 작업, 맵핑 과정에 들어갔어. 

3D 그래픽 위에 질감을 덧씌워 이제는 진짜 있을법한 도시의 모습이 갖춰졌어. 

그런데 도시의 전체적인 질감이 뷰뷰보다는

스쿰빗스위밍(이하 스스)과 가깝지? 전반적으로 붉고 모래먼지가 낀 느낌이 들어.

 

이건 뷰뷰인데, 유어송에서 완성되는 도시의 모습은 뷰뷰보다는 스스에 가깝다는 걸 알 수 있을거야. 

유어송이 처음 시티 오브 온앤오프가 지어질 때의 모습이니까, 

스스에서 본 폐허가 본래의 시티 오브 온앤오프에 더 가까운거야. 

그렇다는건, 뷰뷰에서 보여준 시티 오브 온앤오프는 환상에 가까웠다는 거지.

 

유어송의 도시와 스스의 폐허가 닮아있다는 건 와이엇 장면에서도 볼 수 있어. 

스스가 더 황폐하고 주황빛이 강하지만, 역시 뷰뷰보다는 스스의 화면색감과 비슷하지. 

도시가 완성이 되자 건물 사이사이에서 초록색의 투명한 작은 큐브 여러개가 나와 떠오르기 시작해. 

큐브를 바라보는 온앤오프의 표정은 밝고, 가끔은 아련해. 적어도 부정적인 의미를 가진 큐브는 아니겠지?

 도시에서 나온 큐브들이 가운데 건물에 모이기 시작해. 큐브가 모아지면 더 큰 큐브가 나오겠지? 

그렇게 생각하니 와이 제이어스 티저가 떠올랐어.

 

대체 언제쯤 안 써먹을까 싶은 이 티저...유어송에서 또 봅니다 

티저에는 인간이 기억을 디지털화하고 몸을 안드로이드로 바꾸어 진화하는 과정이 쓰여있어. 

자, 기억을 디지털화했어. 

지금 시티 오브 온앤오프가 만들어지는 장소는 어디지? 가상세계야. 

디지털화 된 기억은 가상세계로 들어가게 될거야. 우리가 인스티즈에서 글을 써 저장해놓듯이, 

기억을 저장하는 커다란 서버가 있을 거란 말이야.

 

그 서버가 바로 판도라의 상자였던 거야. 

초기 시티 오브 온앤오프와 판도라의 상자는 바로 

진화되어 안드로이드가 된 인간의 기억을 저장하는 가상속의 멀티 유니버스 그리고 서버였어. 

온앤오프는 이 서버를 만든 팀이었던거지. 

 

유어송에서 보는 큐브가 뷰뷰에서 볼 수 있는 큐브의 원래 모습이라고 봐도 좋아.
 

디지털화된 기억은 우리가 보통 말하는 '추억'도 있지만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긍정적인 감정도 있어. 

 

온앤오프 세계관을 관통하는 문장이 뭔지 기억나? 

오류가 만든 이야기 

였잖아. 

 

사람들의 기억과 감정을 저장하고 있는 거대한 서버 판도라의 상자에 오류가 발생한거야. 

상자에 저장된 기억과 감정은 전부 오류의 영향을 받아 부정적인 감정으로 바뀌고, 뒤틀려. 

상자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원래의 목적을 잃고 바이러스를 퍼트리는 매개체가 되어버린거야. 

신화에서 나왔던, 세상의 모든 질병과 나쁜 감정을 가지고 있던 그 판도라의 상자가 되어버린거지. 

 

판도라의 상자에는 인간의 기억, 즉 온앤오프의 기억도 가지고 있어. 

그래서 상자를 매개로 모든 안드로이드-인간들이 연결되어 있었던거고, 

그랬기에 와이에서 판도라의 상자는 온앤오프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존재가 되었던거야. 

좀 웃긴 비유가 될 수 있겠지만 상자는 인스티즈 서버고 온앤오프는 인스티즈 유저들 뭐...그런 느낌? 

 

바이러스에 감염된 판도라의 상자는 현실세계에 있는 안드로이드에게도 영향을 미쳐. 

안드로이드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모습을 본 온앤오프는 상자와의 연결을 끊고 달아나. 

그렇게 여름쏙으로 이어지는거야. 

이 모든 이야기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판도라의 상자를 포맷하고 저장된 기억을 복구하기 위한 

온앤오프의 고군분투로도 볼 수 있는거지.

 그래서 유어송 뮤비를 모든 일의 대과거로 본거야. 

판도라의 상자의 정체, 온앤오프가 구스범스에서 말했던 과거의 과오를 볼 수 있었으니까. 

유어송 뮤비를 보고 온앤오프 예전 뮤비를 보면 또 다른 느낌이 들 거라고 생각해! 

 

 

 

전에는 뮤비 나오자마자 해석 정리하고 글쓰고 그랬었는데 

요새는 나빡이 좀 바빴어서...글이 늦어졌네ㅠㅠㅠ 

혹시라도 기다렸을 빡이가 있다면 미안하다는 말을 전합니다... 

뮤비 자체는 작년 뮤비들처럼 뭐가 많은 건 아니었지만 

지금까지의 스토리를 한번에 묶을 수 있을만큼 커다란 떡밥이 보여서 

피셜 없이도 해석이 가능했던 거 같아! 

역시 마음편히 훈훈하게 볼 수 있는 뮤비같은 거...더벰이 줄 리 없지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이만큼 퀄좋은 세계관 해석할 일이 살면서 얼마나 있겠어...나는 즐겁다 즐거워! 하하하 

그래도 한번쯤은 세계관 총정리한 책을 제발 발매해주셨으면 좋겠네요 더벰^^ 

[깜빡이1]

우와 나 지금 뭘 본거야..? 여태 노래좋다 배경이 빙하기에서 시인옾으로 이어지는거 같은데 색감은 스스처럼 붉고 탁하다 그냥 그정도만 생각했는데 인간 시절의 대과거 시점이라니! 안드로이드가 되기 전 얘기라는건 얼핏 탐라에 모델링 얘기가 나와서 짐작했는데, 과거의 과오를 그렸다니 뮤비 다시봐야겠다!! 안그래도 휘슬이 나오는게 심상치 않았는데 보고싶다는 다른 말 ㅠㅠㅠㅠㅠ 난 해석빡이 실시간으로 달리는거 처음인데 너무 재밌다!!!!!!

[깜빡이2]

세계관 넘 재밌다ㅠㅠㅠㅠㅠㅠㅠ

[깜빡이3]

헐 해석빡아!!!!!! 나진짜 매번기다려빡이!! 고마워!!💛💡💛💡 그리고 난 빡이 적어도 써니비쥬얼 스탭같애ㅋㅋㅋ너무...너무그럴듯해

[깜빡이4]

해석빡이 사랑해!!! 나 기다렸다구💛💡

[깜빡이5]

해석깜빡이 고마워 싸랑해!!!!💛💡

[깜빡이6]

아 인스티즈 서버와 빡이들로 비유하는거 너무 재밌고 이해 한번에 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 읽었어 수고많았어💛💡

[깜빡이7]

와 진짜 보면서 저 작은 큐브 조각들은 뭘까 큰큐브는 익숙한데 하고 생각했는데 진짜 답답한 속이 싹 내려간다!! 너무 흥미진진하게 읽었어👍

[깜빡이8]

해석빡이 천재구나!! 사랑해 💚 맨날 기다리고 있으니까 다음 노래 나오면 또 부탁해!!

[깜빡이9]

해석깜빡이 때문에 여기 가입한 깜빡이야:) 오늘 티저보고 한 번 더 들렸어~ 고마워 나를 퓨즈로 이끌어줘서

[글쓴깜빡이]

오랜만에 달린 해석글 댓글이 이렇게 따숩다니 눈물이 나🥺🥺🥺 내 글이 깜빡이를 만들다니 너무너무 뿌듯하다ㅠㅠ 이번 컴백도 잘 부탁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