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글 처음 써봐서 규칙 어긴거 있으면 얘기해줘!)
정신병자, 정신병원 소재는 예민한 부분이기 때문에 성숙하게 다루지 않으면 논란이 될 수 있다는 건 당연한데
과연 뮤비에서 그걸 잘 다뤘는지는 차치하더라도,
그걸 대중이 비판할 여지를 마지막 장면에서 막아버리는 연출이 마냥 사이다고 악플러에 대한 일침인가 싶음
마지막에 나오는 댓글이 이 글이랑 정확히 똑같이 소재에 대한 불편함을 제기하는 댓글이었잖아?
아티스트에 대한 도넘는 비난이나 인신 공격, 루머가 아니라
프로듀싱의 미숙함에 대한 지적인데도
그 댓글 = 악플 = 악플러는 정신병자 = 정신병자는 정신병원으로 "가자"
이게 마지막 장면인데 뭔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 저격한 거 같음
아티스트에 대한 악플과 프로듀싱에 대한 비판은 엄연히 다른데
후자를 선수 쳐서 입막음하려는 연출 미스로밖에 안 보여
그것도 멤버를 전면에 내세워서 (많이 별로인 부분)
프로듀싱에 대한 지적이나 비판은 충분히 나올 수 있는 건데,
그걸 멤버를 방패 삼아서, 또 "가자"라는 간편한 원툴을 대중한테 쥐어줘서 비판을 일절 듣지 않으려는 거 같다는 인상을 받음
비판을 단순히 악플러로 싸잡아버리는 이분법적인 구분도 그렇고
여러모로 별로라고 느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