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욱: 누가봐도 문화체육부장 시켜야됨 시원시원하고 너무 필터없이 말해서 얘 좀 예의없으려나 생각했는데 복도에서 선생님들 지나가면 인사 왕크게함 남자애들이 가끔 선넘으면 박건욱선에서 알아서 정리될듯 장하오: 내가 담당하는 과목 부장 시켜놓으면 그 반 수업 갈때마다 진짜 너무 편할듯 얘가 알아서 몇페이지 할 차례인지 칠판에 다 써두고 애들 책까지 펴놓게 함 금준현: 급식 먹고 5교시나 체육 다음 교시 아니면 마지막 교시 등등 애들이 지쳐있어서 자꾸 졸때 얘 건들면 반응이 재밌어서 애들도 기력 회복하고 나도 수업 할맛날것같음 수업하기싫은날 꼭 첫사랑얘기해주라고함 성한빈: 무조건 반장 시켜야됨 선생님 이러저러해서 이렇게 했어요 누구랑 누가 싸워서 제가 얘기해보고 화해시켰어요 등등 내가 안 시켜도 알아서 애들 관리해줄듯 다른반 선생님들이 엄청 탐낼것같음 김규빈: 놀리면 원하는 반응 바로바로 나와서 정말 행복해질것같음 나 지쳐보이면 가방에서 과자 꺼내줌 과자 먹고 남은 과자봉지같은거 쓰레기통에 잘버릴듯 김태래: 애들이 자꾸 졸면 태래야 나와서 노래 한곡만 하자 하면 수줍은듯 웃다가도 안 빼고 곧장 나와서 야무지게 한곡 뽑을듯 수련회때 장기자랑 1등해서 우리반점수 플러스 천오백점 시켜줌 김지웅: 첫날부터 잘생겨서 선생님들이 수근거림 본인보다 같은반애들이 더 자랑스러워해서 수련회든 체육대회든 각반에서 제일 잘생긴 애 나와~ 하면 무조건 얘 등떠밀고봄 의외로 허당이라 한번씩 지각해서 반청소함 근데 청소를 너무 잘해서 자주 지각하길 바라게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