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그리고 그사람이 이것도 줬어." 팔을 높게든 홍빈의 손목에 염주가 달랑거린다. "라비도 다음엔 같이가,응?" "지구가 재밌어?" "응,오늘은 흰색인데 막 길다란것도 먹고,음 이름이..크림...파..뭐였지..." 음식이름 하나 기억해낸다고 기울어지는 고개가 귀여워 라비가 손을뻗어 남색머리를 쓰다듬는다. "아,몰라.맞다!라비도 지구에 가서 이름도 짓고,그럴수있어!" "그래?" "응,음...한국이라는 곳을 라비가 좋아했으면 좋겠어?" "왜?" "이 동그란 팔찌도 거기서 얻은거고,거기엔 정말 멋있는 가수가있거든. 다음에 보러가자!" "그래그래" 한참을 쫑알대던 홍빈의 작은 머리통이 원식의 어깨위로 톡 하고 내려앉는다. "라비가 지구에 갈때까진 이제 혼자 안갈게,약속해" 반짝거리는 은하수를 바라보던 원식의 눈이 홍빈을 향해 웃는다. "니가 가자면,어디든 가야지" 랍콩달콩콩콩콩콩코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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