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백현입니다
일단 자 여러분들에게 좀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아서요. 너무 긴 이야기를 자신 있게 끌고 갈 뭔가 자신이 없어가지고 제가 좀 적었는데, 여러분들에게 조금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은 뭔가 가십거리들.. 오늘 올라왔던 글들이나 이런 것들이 추후에는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그런 것들이 아니었음을 알게 될 거라고 생각해서 오늘 이런 이야기를 별로 하고 싶지 않았어요.
근데 그 너무 많은 오해들과, 뭔가 사실이 아님에도 기정사실화가 되어 있는 것처럼 꾸며져 있는 그 글들을 보면서 우리 저를 좋아해 주시는 팬분들..제가 너무 좋아하는 우리 팬분들의 마음이 다치는 게 너무 속상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렇게 제 이야기를 저도 제 이야기를 좀 여러분들께 해보려고 이렇게 라이브 방송을 늦은 시간에 켰습니다.
사실 너무 늦어져서 제가 지금 보컬레슨 받고 온지 얼마 안되서 목소리가 조금 안좋고 약간 이상해도 조금만 이해해 주세요.
자 정말 많은 분들께서 궁금해하시는 부분이에요.
첫 번째 제가 막 임의로 질문과 답변을 좀 준비해 봤어요.
왜 sm 과의 분쟁을 시작하게 되었나요?
저는 사실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정산과 계약 관련에 대해서 그 부분이 늘 궁금했어요. 그런 와중에 이수만 선생님의 부재로 인해서 여러 가지 상황들이 닥쳐왔고 저를 더 궁금하게 만들었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아 내가 직접 확인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어요. 왜냐하면 저는 2년 동안, 군 복무를 하는 2년 동안 보컬 레슨 정말 열심히 했고요, 그뿐만 아니라 군 복무가 끝나고 나서 2년 동안 기다렸을 우리 팬분들을 위해서 앨범을 어떻게 내면 좋을지 군복무하는 와중에도 우리 a&r 팀원들에게도 이런 건 어때요 저런 건 어때요? 라고 하면서 의견도 많이 내고, 제 개인적인 시간도 가져보는 날들이었기 때문에 그때의 그 일은 뭔가 저에게 되게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였던 것 같아요.
그런데 어느 곳에 가도 룰이 있듯이 회사 내에도 지켜야 할 룰이 있고 또 제가 그것을 막 깨부술 순 없더라고요. 물론 저도 회사를 이해했고 회사도 저를 이해했기 때문에 원만한 합의, 그리고 수정을 통해서 지금도 역시 sm과 너무 좋은 관계로 서로 응원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두 번째, 원시그니처에 대해서 되게 궁금해하시더라고요.
원시그니처는요, 사실 이렇게 알려드리고 싶지 않았는데.. 제가 되게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들인데 이렇게 공개를 하는 게 마음이 되게 안 좋긴 하지만 여러분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해요.
원시그니처는요, 제 친구 캐스퍼와 함께 좋은 안무가 그리고 댄서분들을 많이 양성하고 싶다는 생각에 시작된 회사에요.
아직 구체화되기 전이지만 좋은 취지로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서 많은 연구를 또 하고 있고 시도도 해보려고 하고 있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뒤에 말씀을 드릴 거지만 제 회사는 원시그니처의 이름이 아닌 다른 이름으로 나올 거예요.
다음에 오늘 같이 이렇게 어지러운 날 말고 좋은 날 웃는 얼굴로 여러분들에게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자 세 번째,
130억 대출을 받아 왜 굳이 차가원 회장님의 소유인 집을 갔나요?
이 부분에 대해서 되게 궁금하실 거라고 생각해요.
지금 쭉 글들을 읽어보면 뭐 돈으로 상장을 그 대출받은 돈으로 상장을 일으켜서 한통 크게 먹고 빠지려고 한다. 뭐 이런 식으로 정리를 해놓으셨더라고요? 근데 그 부분은요 되게 법적으로 맞지 않는 부분이에요.
대출금으로 상장을 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생각이 들고요, 제가 130억이라는 큰돈을 대출받은 이유는 어떻게 보면 저와의 작은 약속이었던 것 같아요. 큰 약속이 될 수도 있지만..
내 회사를 운영할 거예요. 저는 제 회사를 운영할 거고, sm에도 있을 거고, 엑소 멤버들과도 계속 같이 활동을 할 거고.. 하지만 제 회사를 차릴 건데 운영하면서 회사를 운영하면서 소홀해지지 말고 만족하는 성과를 이룬다면 거기서 만족하지 말고 더 열심히 노력하고 항상 부담을 안고 살아가자는 의미에서 대출을 받은 거고요.
그 대출.. 뭔가 내가 이 집을 받았다고 하시는데 그 대출금 제가 다 내고 있어요. 그리고 차가원 회장님 같은 경우에는 저희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차가원 회장님의 아버지 가족분들.. 뭐 어쩌다가 인연이 이렇게 짙어진 건진 모르겠지만 아주 오래전부터 인연이 돼서 지금 현재도 되게 가족과 같은 사이로 막역하게 지내고 있고요.
그래서 사실은 이 문제가 되게 큰 문제가 될지 몰랐어요.
그리고 지금 세간에서 말씀하시고 계시는 뭔가 부적절한 관계, 그런 관계였다면 차가원 회장님의 아버지께서 회사를, 제가 원시그니처를 설립할 때 협조해 주셨을 리가 없다고 생각해요.
아무튼 네 번째, 앨범은 왜 안 나오나요 초심을 잃었나요?
제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제가 이번 분쟁을 통해서 마음속에 예전부터 담고 있었던 제작자의 길을 좀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굳혀졌던 순간이었던 것 같아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제작자를 너무 하고 싶지만 제가 너무 모르더라고요. 사실 경영도 모르고 매니지먼트 하는 일도 모르고 그래서 정말 많은 분들께 자문을 구했어요.
지금도 너무 감사드리고, 이 자리를 빌려서 그분들에게 닿을 수 있다면 너무너무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꼭 전해드리고 싶고.. 공부도 해보고 직접 부딪혀보기도 했던 것 같아요.
예를 들면 뭔가 음악 음반 관련 유통 유통 관련해서 미팅을 직접 들어가 보고, 굿즈 관련한 미팅 대표님들 직접 찾아봬서 이런저런 미팅도 해보고..
사실 지금껏 제가 sm에 2012년부터 계속 있었잖아요. 햇수로만 군 복무 기간 빼면 9년, 군 복무 포함 11년, 연습생 포함 12년.. 누군가가 행해주던 일을 제가 하려고 하면서 많은 경험을 하면서 그 경험을 토대로 또 배우기도 하고, 아직도 많이 배울게 남았고요.
또 모르는 것들을 부딪히면 지금 계속 거론되고 있는 차가원 회장님과 mc몽 대표님이 많이 조언해 주신 것도 사실이에요.
앨범을 내지 않는 이유는 제가 초심을 잃어서가 아니라 제 인생에 있어서 지금이 되게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해요. 이런 마음에 그냥 앨범 작업을 할 수 없었던 것도 있고요, 정말 제대로 준비해서 내가 내 이름을 걸고 나오는 것만큼 더 확실하게 준비를 해보자는 마음에서 앨범이 조금 뒤로 밀리게 되어 너무 자꾸만 군 복무 포함해서 기다리게만 해서 정말 진심으로 죄송해요.
저를 사랑해 주시는 또 저를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 그리고 엑소엘 여러분들께도 오늘, 그리고 여러 가지 어지러운 일들을 겪으면서 엑소엘 여러분들이 많이 지쳐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되게 힘들더라고요. 그냥 기다리게 하고 싶지 않은데.. 그러면서 또 다짐을 하게 되더라고요.
내년에 내가, 제가 제 회사니까 제가 컨트롤할 수 있잖아요. 어떤 거에도 눈치 보지 않고 우리 엑소엘 여러분들 해외 투어, 월드 투어 뿐만 아니라 정말 자그마한.. 예전에 제가 말했던 과자파티.. 과자는 못 먹겠지만,
(죄송해요 전화가 와가지고)
그런 자그마한 파티들, 그리고 여러 가지 모습들.. 뭐 여러분들을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다. 그리고 해야겠다는 다짐을 또 했던 거 같아요.
앞으로 제가 백현이가 걸어갈 행복 길 잘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고요
저는 늘 말씀드렸다시피 여러분들이 무한한 사랑을 주시는 거에 있어서 늘 감사하면서 살고 있어요. 저는 그 마음을 이용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 마음을 받으면 여러분들에게 더 되돌려주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제 스스로는.
그냥 그 조금이나마 궁금증이 풀리셨기를 바라고요, 그리고 조금이나마 저를 삐뚤어진, 삐뚤게.. 전 삐뚤은 사람이라고 봐주셨던 분들도 조금 화를 가라앉혀 주셨으면 좋겠어요.
아무튼 최선을 다해서, 제가 모르는 부분에 있어서 저는 알아야 하는 사람이고, 부딪혀서 내가 얻고 싶은 것에 있어서 저는 얻으려고 하는 사람이거든요. 보컬 레슨을 계속하는 것처럼.
너무 마음 힘들게 해서 마지막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고요, 너무 늦은 시간에 심란한 인스타 라이브로 또 잠을 못 주무시게 하는 게 아닌지 걱정도 됩니다.
그리고 우리 엑소엘 여러분들 때문이라도, 이제 더 이상 정말 마지막으로 어떠한 팩트 체크가 되지 않는 일들로 하여금 그걸 기정사실화 시키고, 마치 그게 진짜 사실인 듯 얘기하시는 분들. 그리고 배포하시는 분들. 이제 선처를 못해드릴 것 같아요, 죄송합니다.
제 팬분들의 이름인 엑소엘 여러분들에게 더 이상 힘듦을 드리고 싶지 않고요ㅜ 또한 저로 하여금 엑소라는 이름에 해가 되고 싶지 않고 저희 멤버들에게 피해 끼치고 싶지 않습니다.
저도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 볼 테니까요, 앞으로 좋은 소식으로만 여러분들 휴대폰이나 인터넷 보실 때 더 행복한 내용들로만 웃게 해드리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잘 주무시고요..
제가 사실 어느 때보다 지금 많이 떨려서 말을 되게 잘 못하겠는데 내일 눈을 뜨셨을 때는 행복한 하루가 시작됐으면 좋겠어요. 여러분들 모두가. 감사합니다. 여러분 늦은 시간까지 길게 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열심히 받은 사랑에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그리고 한 가지 빼먹은 말씀이 있는데, 제가 개인 회사를 차리는 거에 있어서 sm에서도 긍정적인 모습으로 동의를 해준 부분이라서 제가 지금 개인회사에 대한 얘기를 한 거고요, 뭔가 제가 자발적으로 그냥 저 혼자 독단적으로 그렇게 내리는 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만한 합의와 협의, 그리고 수정사항이라고 했던 기사가 나온 것 같아요. 나왔습니다. 이거 말씀드리려고 다시 켰어요. 제가 빼먹은 이야기가 있는 것 같아서.
아무튼 제 진심이 조금이나마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를 되게 걱정하시고, 제 개인회사를 차린다고 해서 뭔가 불안해하실 분들도 계신데 제가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많이 지켜봐 주세요.
많이 응원해 주시고, 초보 대표다 보니까.. 여러분들의 의견도 되게 많이 중요하게 생각하고 소통을 많이 하는 회사로 거듭나겠습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만드는 회사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혼자가 아니라는 말씀 꼭 드리고 싶었습니다.
여러분 안녕히 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