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예정된 잼버리 케이팝(K-pop) 콘서트에 국책은행 직원들까지 대거 동원하라는 명령이 내려졌다. 오늘(8일) 오후 갑자기 인력 요청이 와서 1시간여 만에 인원을 확정하라고 해 직원들의 혼란과 반발이 거세다. 8일 기획재정부는 산업은행에 잼퍼리 케이팝 행사에 직원 40명을 지원하라고 요청했다. 당장 내일(9일) 사전교육과 오는 11일 본행사에 인력을 투입하라는 지시다. 수출입은행, 기업은행에도 지원 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은행(이하 '산은') 직원들은 갑작스런 차출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산은 관계자는 "오늘 오후 인사부에서 직원들을 강제로 차출하고 있어 언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산은 인사팀은 사내 공지를 통해 "시간외 근무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라며 "각 부서에서 최소 2명의 행사 참가 가능인력을 찾아 오늘 오후 4시 30분까지 전달해 달라"고 밝혔다. 불과 1시간여 만에 현장 인력을 확정하라는 다급한 요구다. 국책은행 관계자는 "안전요원을 비롯해 서울 경기쪽 대학교, 회사, 연수원 등에 흩어진 잼버리 참여자들을 콘서트 장과 숙소까지 인솔해 달라는 요청이 왔다"며 "해야 하는 업무도 쌓인 상황에서 당장 내일부터 교육 등 투입 요구는 무리가 있다"고 전했다. https://news.mtn.co.kr/news-detail/2023080818473618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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