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영배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2화에서 본격적으로 장현은 길채에서 푹 빠져들어가고 있는 게 보임 장현은 그네타는 길채에게 설레어하다가도 곧바로 이상한(? 공주병 아가씨라는 걸 눈치채고 기가 막혀함 그치만 묘한 전투력이 타오름 길채에게 굴러들어온 돌 다시 굴러나가라는 식으로 듣자 이 촌마을에 제대로 뿌리박아주마 장현은 다짐을 하는데 ㅋㅋㅋ(제대로 걸린듯) 서원에 가서 재물로 입학을 딜하고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길채를 마주했건만 그것마저도 자신을 기다린거냐며 웃기지도 않는 수작을 부린다는 길채의 콧웃음에 장현은 하루종일 어이가 없다며 흥분을 함 (아마 여태까지 장현은 본인이 여인을 열받게 한 일은 많았어도 여인때문에 이토록 어이없어 본 적은 없는듯) 하지만 바로 다음날 길채가 장현이 머무르는 집 대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갑자기 태세전환하며 자신을 도와달라는 길채의 당돌한 부탁을 받게 되는데
왜 자신에게 부탁하냐고 장현이 묻자 길채는 한마디로 "도련님은 비혼주의자니 도련님에게 나는 여자가 아니고 나에게도 도련님은 사내가 아니다"라며 선을 딱 긋는 게 아님?
선긋는 길채의 말에 표정이 굳는 장현 (하 표정장인이야 남궁민은 ㅜㅜ) 아마 이 말에 더 타오른 듯 함 길채의 부탁은 한양생활에 대해 알려달라는 것이었는데 여기서부터 둘의 묘한 남녀 사이의 그...ㅅ...텐이 느껴지더이다 껄껄.. 길채의 남장을 돕는 장현
상투를 틀며 거울 속 길채를 빤히 쳐다보는 장현 표정 어쩔건데....... 멋진 노래를 듣고 순수하게 감동해 울먹이는 길채와
그런 길채를 묘한 얼굴로 바라보는 장현 다시 집으로 돌아오며 배 위에서 대화를 나누는데 여기 대사가 진짜 기깔나서 계속 돌려보는 장면임
역시 사내구실을 못해서 자신에게 관심없는 것이 아니냐고 길채가 묻자 장현은 어이없어 웃음을 터뜨리는데 장현은 글공부만 한 순진한 도련님들과 다르다고 말한 후에 길채에게 "뭐 곧 알게 되겠지" 라고 말하는데 이 대사가 진ㅏ 하.... 수개월 후 재회하게 된 장현과 길채
표정 좀 보소 길채 얼굴만 봐도 절로 미소가 지어지나 봄ㅋㅋㅋㅋ 그러다가 길채가 마음에 둔 사내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나선
표정이 썩더니 바로 곡간에 가서 혼자 저러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러고 있다가 곡간에 들어온 길채가 연준도령에게 고백하는 장면을 엿보게 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준도령에겐 차였지 동네아가씨들은 자신을 또 흉보고 있지 길채는 속상해서 마을잔치에 어울리지 못하고 눈속에서 홀로 울음을 삭히는 걸 옆에서 바라보고 있는 장현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4화로 영업당했지만 2화가 현재까진 내 최애화임 장현이 길채에게 속절없이 빠지는 모습이 단계별로 잘 드러나있는 듯해서이기도 하고 2화는 정말 매장면장면 아름답더라고 엄청 신경써서 찍은듯 막 쓰다보니 길어졌음 다음에 또 기가 막힌 회차가 있으면 감상평 쓰러 와야지 읽어줘서 고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