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보이그룹의 데뷔가 계속해서 이어진 올해, 이번에는 대형 기획사의 신인들이 정면 대결에 나선다. SM엔터테인먼트 신인그룹 라이즈와 하이브 산하 KOZ엔터테인먼트의 보이넥스트도어가 오늘(4일) 동시에 힘찬 포문을 열게 된 것.
라이즈는 SM에서 NCT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남자 아이돌로, 4일 첫 싱글 앨범 '겟 어 기타'(Get A Guitar)로 데뷔한다.
타이틀곡 '겟 어 기타'는 레트로한 신시사이저와 펑키한 기타 리듬이 인상적인 곡으로, 가사에는 기타 소리에 맞춰 한곳에 모인 멤버들이 음악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하나의 팀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줌과 동시에, 빛나는 꿈을 펼쳐 나가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성장하다(Rise)'와 '실현하다(Realize)'는 뜻의 영단어를 더한 라이즈(RIIZE)는 '함께 성장하고 꿈을 실현해 나아가는 팀'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쇼타로, 은석, 성찬, 원빈, 승한, 소희, 앤톤까지 실력과 비주얼을 겸비한 7인조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NCT 멤버였던 쇼타로와 성찬, 가수 윤상의 아들 앤톤(이찬영)이 합류해 관심이 집중됐다.
보이넥스트도어는 4일 첫 번째 미니 앨범 '와이'(WHY..)를 발매하며 데뷔 앨범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찾아온다. 첫 번째 싱글 '후!'(WHO!)에서 풋풋한 사랑에 빠진 소년들이 느끼는 다채로운 감정을 다뤘다면, 이번에는 처음으로 사랑에 빠지고 헤어지는 모든 순간을 솔직하게 담아냈다.
타이틀곡 '뭣 같아'는 도입부부터 귀를 사로잡는 일렉트릭 기타 사운드로 강렬한 에너지를 분출한다.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첫 이별'의 혼란스러운 감정을 담아 또래 청춘이 공감할 음악을 선보인다.
데뷔 앨범에 이어 이번 앨범에서도 멤버 명재현, 태산, 운학이 작곡과 작사에 참여했다. 보편적인 소재를 토대로 평상시 대화체를 살린 솔직하고 직설적인 가사로 MZ 세대들의 취향을 저격할 예정이다.
두 그룹 모두 어떤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일까. 전 세계 K팝 열풍의 중심에 선 SM과 하이브 차기 주자들은 5세대 보이그룹 전성시대를 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