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마마무 멤버 화사가 외설적 퍼포먼스 관련 경찰 조사를 성실하게 받았다. 화사 소속사 피 네이션 측은 9월 10일 뉴스엔에 "화사가 경찰 조사를 받은 것이 맞다. 성실히 임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화사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최근 논란이 된 외설적 퍼포먼스의 배경과 의도 등에 관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퍼포먼스의 음란성 여부에 대해 검토 후 송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공연음란죄는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는 장소에서 음란한 행위를 저지르는 죄를 가리킨다. 화사 피고발 및 소환 조사는 5월 12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축제에서 펼친 외설적 퍼포먼스 여파다. 화사는 이날 마마무 메들리와 '주지마' 무대 중 혀로 손을 핥은 후 특정 신체 부위에 갖다 대는 돌발 안무를 펼쳤다. 공연 장소가 자신의 19금 단독 콘서트가 아닌 모든 연령대 관객들이 관람할 수 있는 대학교 축제였고 tvN 예능 '댄스가수 유랑단' 촬영 일환으로 진행된 공연이기도 했던 만큼 적절치 않은 행동이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이후 화사는 출연한 TV 예능과 온라인 콘텐츠에서 논란 후 쏟아진 악플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해당 퍼포먼스의 의도나 배경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화사는 4일 가수 성시경이 진행하는 웹 콘텐츠 ‘성시경의 만날텐데’에서 신곡 ‘I Love My Body’를 발표한 배경에 대해 “한동안 외설 논란으로 시끄럽지 않았나. 마마무 미주 투어를 갔었는데 미국에 딱 도착한 날 카톡이 한꺼번에 왔다. ‘뭔 일이 터졌구나’라고 진짜 기도하고 톡을 봤다. 제가 공연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한 게 논란이 됐다. 악플 수위가 진짜 좀 너무 셌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에서 첫 공연을 마친 후 호텔 근처 주차장에서 한참을 울었다고 털어놓은 화사는 “그렇게 미주 투어를 보내다가 갑자기 싸이 오빠한테 연락이 왔다. 그때도 조금 우울하고 ‘나 앞으로 무슨 노래 해야 하지?’ 하면서 고민에 많이 차 있고 갑자기 미래가 막연해졌다. 피네이션 계약하고 그런 것도 아니었는데 오빠가 노래를 보내줬다. 그 노래 듣고 처음으로 웃었다. 아무래도 외설 논란 때문에 힘들어했는데 ‘I Love My Body’를 외치는 제목 자체가 너무 유쾌하더라. 제목 보자마자, 그것도 싸이 오빠가 이걸 보내주니까 더 웃겼다”고 밝혔다. 화사는 “예전엔 누군가 악플을 달아도 ‘네가 악플을 달았지만 반하게 해줄게’라는 성격이 셌다. ‘네가 그렇게 해도 나는 더 멋지게 보여줄 수 있어’라는 마음으로 살았는데 ‘이번에 좀 많이 흔들리는구나’라고 나 자신을 다지게 됐다”며 “그런 것들이 결국은 저한테 좋은 시너지를 주더라. 더 단단해진 것 같고. 힘들게 제가 처했던 상황을 뮤직비디오에서 유쾌하고 사랑스럽게 풀고 싶다. 사람들이 보내온 질타를 무시한다는 건 아니고 다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https://naver.me/IFIPew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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