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빈은 9월 18일 팬카페를 통해 "금일 공지에 많은 걱정과 놀랐을 판타지에게 어떤 말을 해야 할까, 마음만 더 다치진 않았으려나 걱정이 된다"고 운을 뗐다.
이어 "SF9을 응원해주시는 판타지에게 더욱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는 일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미안한 마음뿐"이라며 "지난 휴가 기간 동안 로운이와 많은 대화를 했다. 그 대화에는 함께해온 지난 7년간의 많은 일들, 그리고 지금 현재 느끼는 감정들이 섞여 있어 복잡 미묘한 마음이기도 하다. 하지만 언젠가 분명 진심이 닿아 다시 밝게 웃는 날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언제나 그랬듯 로운이의 앞날을 응원하려 한다"고 털어놨다.
또 "모두가 알고 느끼겠지만 지금의 SF9은 언제나 지켜봐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판타지가 있어서 가능했다. 앞으로도 판타지가 있어야 SF9이 있음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고 더 열심히 달려나가는 SF9이 될 테니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마음이 다친 판타지 부디 길지 않은 밤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SF9의 향후 활동에 대해 공지했다.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SF9 멤버 전원이 재계약을 했다고 밝히며 "SF9은 로운을 제외한 8인 체제로 다시 한번 도약에 나설 계획이다. 로운은 연기를 비롯한 개인 활동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또 "활동 방향은 다르지만 언제나 SF9 제9의 멤버로 남아있을 로운과 나머지 여덟 명의 멤버들 모두 서로 응원하며 팬 여러분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각자의 길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우 활동에 전념하며 그룹 활동에 소홀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로운은 팬들에게 "분명 관심을 받고 응원을 받는 만큼 미움을 살 수도 있다는 걸 이해는 하지만 내가 조금 여린가 보다. 오해가 생기면 아니라고 맞설 용기가 필요할 때도 있는데 항상 숨기만 바빴던 지난 날들이었다. 그런 안일한 태도에 상처받고 서운함을 느낀 팬분들이 계시다면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올해로 27세. 새롭게 도전을 해보려고 한다"며 "27살의 김석우가 책임질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게끔 지켜봐달라. 여러분들이 기억하는 저 그대로일 것"이라고 당부했다.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609&aid=0000773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