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 리허설이 열린 지난 18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 주변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연합뉴스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를 앞두고 C조에서는 벌써 16강 진출팀이 확정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공식 홈페이지는 C조 대진에서 기존 아프가니스탄과 시리아를 뺀 홍콩과 우즈베키스탄의 이름만 올렸다. 이번 대회 남자 축구 A,B,C,E,F조에는 4개국이 D조에는 3개국이 편성됐다. 각 조 2위까지 12개국에 더해 3위 국가 중 성적이 좋은 4개국이 16강에 오르는 체제였다. 철수팀이 나왔지만 이 체제가 그대로 유지되면서 홍콩과 우즈베키스탄은 자동으로 16강에 진출하는 행운을 얻었다. 중국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은 해당 연령대 선수 수급이 어려웠고, 시리아의 경우 대회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 한 것으로 알려졌다. C조 1위는 이번 대회 출전 연령대 선수 육성에 많은 투자를 해온 우즈베키스탄이 유력하다. 한국의 라이벌이기도 한 우즈베키스탄의 16강 무혈입성이 대회 결과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