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가 새롭게 선보이는 걸그룹 베이비 몬스터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YG의 미래를 이끌 비밀병기라는 평가를 받았던 베이비 몬스터는 점점 YG의 위기를 구해줄 구원투수로 진화하고 있는 모양새다. YG의 현재를 책임지고 있는 블랙핑크의 재계약이 지지부진하기 때문이다. 다만, 베이비몬스터의 데뷔는 아직 요원해 보인다. 아현, 하람, 로라, 파리타, 치키타, 루카, 아사로 구성된 7인조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는 YG가 블랙핑크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걸그룹이다. 데뷔 서바이벌 '라스트 에볼루션'을 진행한 베이비 몬스터는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라스트 에볼루션'에서 일부 멤버가 데뷔조에서 탈락할 예정이었지만, 팬들의 뜨거운 응원에 힘입어 7인 데뷔를 확정 짓기도 했다. 7인조 데뷔를 확정한 베이비 몬스터는 유튜브 구독자 수 300만 명 돌파, 프리 데뷔곡 '드림' 조회수 5000만 돌파 등 데뷔 전부터 다양한 기록을 세우며 YG의 미래를 책임질 비밀 병기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현장에 복귀한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전면에 나서 이들의 데뷔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기 때문에 베이비몬스터가 이름처럼 괴물신인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다. 여러 조건들로 인해 기대를 모았던 베이비몬스터는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상황과 맞물리며 YG를 위기에서 꺼내줄 구원 투수로 진화했다. 가장 큰 문제는 그룹 블랙핑크의 재계약이 계속해서 지연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8월 데뷔 7주년을 맞은 블랙핑크는 어느덧 재계약을 할 시기가 다가왔다. 지난해 말부터 지금까지 블랙핑크의 재계약 여부는 YG의 향후 행보를 결정할 중요 요소였다. 그러나 데뷔 7주년이 지나도록 이들의 재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멤버 중 일부가 YG를 떠난다는 루머만 계속해서 들려오고 있다. 세부적인 내용 역시 계속해서 구체화되고 있다. YG는 매번 "확정된 것은 없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이러한 루머가 나올 때마다 주가는 요동치고 있다. YG에서 블랙핑크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2023년 YG 예상 기준 공연 모객 수의 75%, 음반 판매량의 63%를 차지한다. 영업이익 기여도는 85% 이상으로 추정된다. 가장 베스트는 블랙핑크 전원과 재계약을 체결해 지금의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이다. 그러나 이와 별개로 블랙핑크의 비중을 낮춰야 할 필요가 있다. 단일 아티스트에게 너무 많은 비중이 쏠린 리스크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베이비몬스터의 성공이 중요한 것이다. 문제는 베이비몬스터의 데뷔 일이 아직도 정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YG는 지난 7월 11일 베이비몬스터가 강렬한 힙합 장르의 노래를 데뷔곡으로 확정 지었으며 안무와 뮤직비디오 등 후반 작업 이후 9월 데뷔 예정이라 밝혔다. 그러나 9월 말이 되도록 구체적인 일정은 나오고 있지 않다. 연휴 및 프로모션 기간 등을 고려하면 베이비몬스터의 데뷔가 10월에 이뤄질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이는 YG의 직전 데뷔 그룹인 트레저를 연상케 한다. 서바이벌 'YG 보석함'을 통해 탄생한 트레저는 멤버가 변하고 여러 상황이 겹치며 수차례 데뷔가 연기됐다. 그 결과 2018년 방송됐던 프로그램의 우승자가 2020년에야 데뷔하게 됐다. 서바이벌 종료 시점과 데뷔 시점 사이의 차이가 커질수록 팬덤의 결집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아직 베이비 몬스터에게도 적용이 가능하다. 이미 일각에서는 일부 멤버가 단체 일정에 보이지 않는다며 7인 데뷔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기대와 부담을 동시에 짊어진 베이비몬스터는 언제쯤 데뷔할까. 지금도 골든 타임은 흐르고 있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now/article/465/0000007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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