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북권 숙원사업인 K팝 전문 공연장 ‘서울아레나’가 오는 11월 드디어 첫 삽을 뜬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전날 서울시에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사업의 실시계획을 승인해달라고 요청했다. 카카오는 작년 4월 서울 도봉구 창동에 조성하는 이 사업의 시행자로 선정된 바 있다.
서울시는 세부적인 내용에 대한 조율을 거쳐 이달 안에 실시계획 인가를 내줄 계획이다. 카카오는 서울시 인가가 나는 대로 이르면 11월에 착공한다는 입장이다. 그동안은 고금리와 공사비 인상으로 착공 시기가 계속 미뤄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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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은 민간투자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가 2019년 사업시행자로 카카오가 출자한 업체(서울아레나)를 지정했다.
이후 작년 4월 실시협약까지 체결했다. 서울시가 사업 용지를 제공하고 사업 시행자가 총 312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다만 공사비 인상 등을 감안해 사업비는 소폭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
카카오는 준공 후 30년 동안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의 운영과 유지·관리를 담당하기로 했다. 시설 소유권은 서울시가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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