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울산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5분쯤 40대 A씨와 A씨의 아들 B군(고교1년)과 C군(초등6년)이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이들의 주거지에서 발견했다. 앞서 큰아들 B군의 학교 교사가 B군이 등교하지 않고, 부모도 연락이 안 되는 점을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소방당국과 함께 잠겨있던 A씨의 집 문을 강제 개방하고 들어가 이들이 한 방에 숨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방에서는 번개탄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남편과 이혼한 후 두 아들과 함께 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 가족은 남구청에 한부모 가정으로 등록돼 일부 지원을 받았지만, 기초수급생활자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외부인의 침입흔적이 없고, 시신에 특별한 외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https://naver.me/Fu6WGV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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