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존 F.케네디 재단이 수여하는 '용기 있는 사람들 상(Profile in Courage Award)'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공동 수상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30일) 윤 대통령이 현지시각 29일 미국 보스턴 JFK재단 도서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한미일 3국의 강력한 연대를 통해 세계의 자유와 평화, 그리고 번영에 기여해야 되겠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제가 이 상을 수상할 만한 변화와 혁신을 성취했는지 자문해본다"며 "용기는 철저한 희생과 헌신의 자세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더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저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케네디 대통령의 취임사, 서베를린 연설을 통해 영어 공부를 하면서 그분을 존경해왔다"며 "용기 없이 개혁과 혁신이 있을 수 없다는 케네디 대통령의 통찰은 제게 큰 가르침이 됐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분이 추구하는 가치와 세계관은 그분의 용기와 과단성으로 사회의 변화와 과학의 진보를 이뤄냈다. 뉴 프런티어가 바로 그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이를 위해 앞으로 더욱 헌신적인 용기가 필요하다"면서 "여러분의 변함없는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공동 수상자인 기시다 일본 총리도 영상 메시지에서 "윤 대통령과의 우정과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한일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면서 "한미일 3국이 긴밀히 공조해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현지에서 진행된 시상식에는 조현동 주미 대사가 윤 대통령을 대리해 참석했습니다. 재단은 1990년부터 용기 있는 리더십을 발휘한 정치인과 관료들에게 이 상을 수여해왔습니다.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저서인 '용기 있는 사람들'에서 이름을 따왔습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 등이 이 상을 받았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74/0000356557?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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