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파일에 따르면 전청조는 남현희의 고종사촌이자 암 환자인 A 씨에게 “(내가 다니는)병원에 개인 병실이 있다. 전문가들이 붙어서 봐줄 수 있다. 또 사이드로 봐줄 수 있는 의사들도 위암 전문의들로 세팅은 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전청조는 “이거 한 사이클에 3억 정도다. 이거는 그러니까 한국에 사실 들어올 수 없는, 보험이 안 돼서 못 들어오는 것이다”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또 다른 피해자 B 씨는 지난 2월 23일 병원비를 결제해야 한다는 전청조의 요청에 카드를 빌려줬다. 하지만 전청조는 그 카드로 명품 쇼핑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B 씨가 카드사에 요청해서 받은 영수증을 보면 전청조는 같은 달 24일 오후 8시 30분쯤 유명 백화점 한 명품 판매장에서 원피스 4벌에 대한 가격 512만500원을 결제했다. 비슷한 시각 다른 매장에서는 캐리어를 구매하고 239만원을 결제했다. 전청조는 피해자 카드로 결제하고 포인트는 ‘남*희’ 이름으로 몰아줬다. 처음 결제한 매장에서 5천120p, 두 번째 매장에서 2천390p가 적립됐다. B 씨는 전청조가 함께 쇼핑한 사람이 남현희라는 사실을 인정했다며 적립자 이름은 ‘남현희’라고 주장했다. https://naver.me/xY9NrFg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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