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은 "그 때 우리가 헤어진 게 2000년도인가?"라고 물으며 "스친 거 말고는 23년 만에 만나는 거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소라는 "오늘 지금 이 자리가 너무 비현실적인 거 알아 지금 이렇게 만나고 있는 게 이상하다"고 화답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나는 오늘 오면서 나 초대 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생각했다"고 이소라에게 진심을 전했다.
둘은 술잔을 부딪히며 환하게 웃었다. 기분에 들뜬 이소라는 신동엽에게 러브샷 포즈를 취했다가 멈춘 후 "이런 것 까지 하면 안 되겠다"고 자제했다.
신동엽은 이소라와 헤어진 후 MBC 선혜윤 PD와 결혼해 두 아이를 낳았다.
'러브샷' 이름도 몰랐던 이소라는 신동엽에게 배운 후 "우리는 그냥 하자"고 했다. 앞서 이효리와는 러브샷을 했던 신동엽은 "효리랑 너랑 느낌이 좀 다르지. 그냥 (러브샷 없이) 해야지"라고 웃었고, 이소라도 웃으며 잔을 들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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