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학연 역시 빅스의 앨범과 뮤직비디오를 바로 확인했다. 그는 "참 멋있더라. 이번에 (멤버) 혁이가 프로듀싱을 많이 했다. '너 정말 고생 많이 했더라' 했더니 고맙다고 해주는데 미안한 마음이 먼저 들었다"며 "멤버들은 오히려 '형이 더 서운했을 텐데' 이렇게 이야기해 줬다. 서운한 팬분들의 반응도 너무 이해가 됐고, 앞으로 더 잘해야겠단 생각도 들었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빅스) 앨범은 4월부터 이야기가 나와 멤버들과 긴 시간 이야기 했는데, '무인도의 디바'가 결정이 됐고 우학이 촬영과 시기가 너무 똑같이 겹쳤다"며 "(같이 하고 싶어) 정말 긴 시간 조율했다. 아쉽게도 불발이 되면서 그런 서운한 이야기는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멤버들은 '(본인이) 더 서운할 텐데 잘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해줬다고. 차학연은 "(제가) 리더이고 맏형인데 미안해서 더 많이 응원해주려 하고 있다. 어제도 연락했는데 너무나도 잘하고 있어서 지금은 응원밖에 할 게 없지만, 다음을 기약하면서 이야기 나누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멤버들 입장에서도 서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멤버들이 배려심이 크기 때문이 이런 이야기해 줄 수 있는 것 같다. 빅스 인터뷰 끝나고 레오한테 전화가 왔다"며 "내가 더 잘하고 좋은 친구가 되고 형이 되어야겠다 했다. 애틋함도 많이 생긴 것 같다"고 자신을 이해해 준 동료들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빅스 활동 가능성도 열려있다. 차학연은 "다음을 계속 이야기하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야기도 하고 있다. 이렇게 하다 좋은 기회가 오면 꼭 빅스로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팬들의) 서운함도 해소해드리고 싶고. 제가 더 잘해보려 노력해보려고 한다. 무대에 대한 갈망은 늘 있다. 요즘 나오는 분들 보면서도 피가 끓는다. 무대에 대한 갈망은 여전히 있는데 모든 걸 하기엔 역량이 부족하다고 느낀다"고 솔직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차학연은 "요즘 너무 훌륭한 분들이 많이 나오지 않나. '나도 잘할 수 있는데' 그런 생각도 들고. 기회가 있으면 꼭 그 갈증을 해소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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