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헌은 3차 월드컵 500m 1차 레이스 예선 2조에서 '암 블록' 페널티 판정을 받고 실격당하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는데, 중국 팬들은 황대헌이 묵던 호텔 방 앞까지 찾아와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임효준)'을 언급하며 협박하고, 조롱한 겁니다.
방문 앞까지 찾아온 불청객 때문에 위협을 느낀 황대헌은 불안감을 호소했고, 우리 빙상경기연맹이 중국 연맹에 항의해 결국 황대헌이 묵던 16층 복도에 경비원을 세우면서 사태는 일단락됐습니다.
쇼트트랙 대표팀 안중현 감독은 "첫째날 경기 이후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 황대헌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려고 기다리는 동안 좋지 않은 느낌 받았다고 하더라. 몇 대의 엘레베이터를 보내는 동안에도 동일한 자리에서 기다렸고, 결국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생겼다고 들었다"면서 "그 이후에는 어느 정도 보호 인력이 붙어 다녔고, 심리적으로 큰 타격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돌아오기 전까지는 많이 불안해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경기장 안에서 야유하는 건 감수할 수 있는데 숙소까지 와서 선수를 테러하듯 쫓아다니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우리 빙상연맹은 향후 중국 연맹은 물론, ISU에도 추가 항의를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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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d (@daeheonfan1) December 12,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