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동향 분석 프로그램, 남초 커뮤니티에 치중
특정 게시물 캐시 지급…여론 형성 관여 가능성도
넥슨이 ‘남혐 집게손가락 음모론’을 믿게 된 배경에 편향적인 여론 동향 분석 방식이 있다는 내부자 증언이 나왔다. 넥슨이 운영하는 분석 프로그램이 남초 커뮤니티 여론에 상당 부분 의존하도록 설계됐다는 것이다. 넥슨은 커뮤니티 여론을 수집할 뿐만 아니라 특정 게시물에 캐시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여론 형성에 관여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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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여론 동향을 관찰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여론 형성에 관여하고 있다는 증언도 나왔다. 넥슨은 지난 2월부터 ‘넥슨 콘텐츠 리워드 프로그램(CRP)’을 운영 중이다. 커뮤니티 게시물 중 우수하다고 자체 평가를 내린 게시물에 넥슨 캐시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우수의 경우는 10만 캐시, 매우 우수의 경우엔 30만 캐시가 지급된다. 선정된 대상자는 별도로 공개되지 않고, 넥슨 쪽지나 커뮤니티 쪽지를 통해 개인적으로 넥슨의 연락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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