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같은 상황에 연예계는 지드래곤 '구하기'에 나섰다.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가요제에서 '바람났어'를 함께 발표하는 등 지드래곤과 남다른 인연을 맺어온 박명수는 "조심스럽긴 한데 당당하게 얘기하겠다"라고 지드래곤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박명수는 "당당히 조사를 받는 지드래곤의 모습이 좋았다. 경찰 조사도 해야 하지만, 아무 증거 자료도 없이 언론에 (먼저) 나오는 게 문제"라며 "지드래곤이 상처를 받고, 또 물질적으로도 엄청난 손해를 볼텐데 그걸 누가 책임지냐. 본인이 안고 가야 하는 상황이 안타깝다"라고 했다.
또 "앞으로 정확한 근거가 있을 때 발표가 있어야 한다. 심증만으로는 당사자가 굉장히 힘들어진다"라며 "지드래곤이 아무 일 없이 연예 활동을 다시 할 수 있어 형으로서 기분이 좋다"라고 밝혔다.
이진욱 역시 "응원한다"라고 지드래곤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이진욱은 지드래곤이 마약 투약 의혹을 받던 중 '사필귀정'이라고 자신의 억울한 마음을 쓴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자신의 마음을 표시했다.
당시 지드래곤은 경찰 조사를 받고 '모든 일은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는 의미의 '사필귀정'을 올리고 답답한 심경을 드러낸 바 있다.
이진욱은 두 사람이 서로 '팔로' 관계가 아님에도 지드래곤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 게다가 별다른 친분도 공개되지 않았던 터라 이진욱의 '좋아요'에 관심이 쏠렸다.
이진욱은 이날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응원하는 마음이 있다. 친분이 있기도 하고 사적인 응원이니까"라고 조심스럽게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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