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우울한 기분을 해소하고자 약물을 사용했는데 부작용으로 더 안 좋아졌다. 정신과 약을 과다복용하게 되면서 블랙아웃 돼서 그런 글을 올린 것 같다. 글을 쓰고 (2층에서) 뛰어내렸는데 기억이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엄마는 중학교 교사였는데 제자들 볼 면목이 없다고 퇴직하셨다. 자식이 저지른 범죄의 책임을 엄마도 지게하는 것 같아 너무 죄송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마약 중독자가 된 서민재는 '하트시그널'로 얻었던 명성도, 대기업 자동차 정비사란 직업도 잃었다. 그는 재활을 거쳐 다시 일상으로 복귀해야 하지만, 국내에 여성이 입소할 수 있는 마약 재활 센터는 단 한 곳 뿐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서민재는 "아직 여자 마약 사용자가 좀더 안 좋게 비치는 사회적 시선이 있다. 성적인 부분으로 나쁘게 얘기되는 걸 극복하는 게 좀 힘들었다. 마약을 접하고 나와 주변 사람들의 삶이 망가지는 걸 겪으며 다른 분들이 나와 같은 경험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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