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김성수 대표와 이진수 대표가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두 대표는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이 합병해 출범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서 각각 음악·영상·디지털 등 콘텐츠 사업과 웹툰·웹소설 등 스토리 지식재산권(IP) 및 플랫폼 사업을 책임지고 있었다.
이는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조종 의혹과 무관하지 않지만 내부에서도 이진수 대표가 물러난다는 소식에 적잖이 놀라는 분위기다. 이 대표가 2013년 포도트리 시절부터 카카오 창업자인 김법수 경영쇄신위원장과 카카오페이지 기획을 함께 했기 때문. 업계 관계자는 “그룹 거버넌스 개편과 기업문화 개선 측면에서 결정된 것 같다”며 “카카오 노조가 인적쇄신을 언급하며 엔터테인먼트 CEO들의 사퇴를 촉구한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고 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신임 CEO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는 법적 리스크로 인해 SM엔터테인먼트를 매각하는 방안까지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2~3개 기업이 관심을 표명했지만, 매각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사업 방향이 크게 변경될 가능성 때문에 아직은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카카오엔터와 SM은 북미 통합법인 출범을 발표하며 양사의 핵심 역량을 집중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 소식통은 “2조5000억원 정도를 제시하며 SM 주인이 되고 싶어하는 회사가 있다고 한다”며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AI 회사로 유전자(DNA)를 바꾸기 위해 핵심사업에 집중하기로 마음을 먹은 만큼 카카오의 변화가 빨라질 것 같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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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둘다 물러날 예정이고
카엔 상장 물건너갔고 공정위 압박도 너무 심해서
매각을 검토중이라는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