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의 기적은 여기까지였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FIFA 랭킹 146위)는 28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에서 호주(25위)를 상대로 0-4 대패하면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인도네시아에는 ‘도전’과 같은 16강이었다. 인도네시아는 D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는데, 조 3위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16강행 막차 티켓을 손에 넣었다. 신 감독은 “우리에게 쉬운 경기는 절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호주는 좋은 팀이고, 신체적인 조건, 파워가 아시아에서 좋다. 힘든 경기가 될 수 있겠지만, 우리 또한 포기하지 않고 젊은 패기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경기 각오를 다졌다.인도네시아는 만회골을 위해, 뛰었지만 상대의 골문을 열지는 못햇다. 호주가 8강에 선착하면서 오는 31일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승자와 8강서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