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은 "너무너무 아쉽다. 일단은 또. 개인적으로 이렇게 너무너무 중요한 순간에. 힘이 되지 못하고, 더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한 것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팀원들에게도 중요한 순간에 차이 못 만들어내서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이런 대회 통해서 계속해서 느끼는 것 같다. 정말 지고 싶지 않다는 생각과 이 팀에 더 큰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느끼는데 오늘을 통해 더 커졌다. 내가 더 잘 준비하고 몸 관리 잘해서 팀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느낀 만큼 더 책임감 갖고 경기에 임하도록 해야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 중요한 순간에 도움이 되지 못한 부분, 힘이 되지 못한 부분에 아쉬운 마음 죄송한 마음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몸 상태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황희찬은 요르단전을 앞둔 훈련에서 테이핑을 칭칭 감고 나선 모습이 포착됐다. 정상은 아닌 것으로 보였다. 황희찬은 "경기를 하기 전 훈련에서부터 근육이 안 좋았다. 당연히 풀타임 뛰고 싶었지만 많은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었다.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선 몸 관리 더 잘하고 아프지 않아야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다. 그 부분에 더 느끼고 책임감 느끼고 더 잘 준비해서 팬분들께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다가오는 월드컵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해선 "이번 대회에서 원하는 결과 얻지 못했다. 나 자신을 더 반성하게 된다. 내가 부족했고 더 잘할 수 있다는 부분을 스스로 알고.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에 앞으로 대표 선수 자격 주어진다면 더 잘 준비해서 팬분들께 재밌는 축구를 보여주고 항상 이기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는 마음이, 직후에 그런 책임감이 드는 것 같다"고 하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