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가요대전'이 올해부터 상반기, 하반기에 걸쳐 두 번 진행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지난 19일 전해졌다.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아직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7월 중과 연말이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음악 팬들의 우려 섞인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가요대전'은 매년 크고 작은 논란들로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바. 특히 지난해 '가요대전'은 역대급 사건, 사고의 연속에 음악 팬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가요대전' 논란의 시작은 대규모 티켓 판매 사기 피해다. 입장 티켓 중 일부가 위조된 티켓으로 밝혀졌고, 현장을 찾은 다수 관객들이 장내에 입장하지 못하면서 상황이 드러났다.
당시 위조 티켓뿐 아니라 유명 대행 업체로부터 티켓을 구입했으나 '먹튀' 피해를 당하거나 이벤트 티켓 좌석이 잘못 기재돼 혼란을 더하는 등 다양한 피해자들이 속출해 논란은 더욱 커졌다.
아티스트들도 '가요대전'으로 봉변을 당했다. 먼저 에스파는 레드카펫 포토월 행사 후 대기실로 돌아가던 길에 한 남성이 달려드는 아찔한 상황을 겪었다.
돌발 상황이 벌어졌지만 다행히 경호원이 해당 남성을 제압하면서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에스파 멤버들은 서둘러 대기실로 발걸음을 옮겼고, 해당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되어 팬들 역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같이 온갖 논란으로 얼룩져 많은 이들에게 상처를 안긴지 얼마 지나지 않아 SBS 측은 올해부터 두 번에 걸쳐 '가요대전'을 진행하겠다고 나선 상황이다.
누리꾼들은 "작년에 그 난리가 났는데 두 번을 계획한다니" "제일 사고로 말 많은 '가요대전'이 두 번이나 한다는 게 웃기다" "한 번이라도 제대로 하길" "너무 뻔뻔하다" "무슨 자신감으로 두 번이나 하나" "돈 벌겠다는 의지인가" 등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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