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빙의 KBO 중계권 계약으로 서비스 종료
| 응원톡·기록 등 인기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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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LG유플러스의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 '스포키'에서 프로야구(KBO) 생중계 서비스가 종료된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티빙과 한국야구위원회가 중계권 계약을 맺으며 무료 중계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스포키는 최근 공식 공지를 통해 "2024년 KBO 리그 생중계 서비스가 종료된다"고 밝혔다.
다만 생중계 서비스가 종료되더라도 스포키가 제공하던 전력분석, 라인업, 문자중계, 응원톡, 기록 등 서비스는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생중계 외에 이들 기능도 스포츠 팬들의 많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스포키는 2022년 10월 출시된 이후 2023년 12월 누적 가입자 3000만명을 넘어서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소통을 즐기는 스포츠 팬들의 특성을 반영한 실시간 경기 댓글 기능인 '응원톡'이 8월 기준 누적 100만건을 넘어서는 등 큰 인기를 끌엇다. 경기당 평균 응원톡은 KBO시즌이 시작된 4월 1677회에서 9월 2879건으로 시즌 중에만 71% 증가했으며, 포스트시즌에는 경기당 8292건으로 급증했다.
야구 팬들을 위해 지난해 추가된 기록 기능의 경우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부터 모든 KBO 선수들의 타율, 방어율 등 통계 데이터를 비롯해 선수별 팀 승리 기여 등 세부지표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스포키 측은 "개막 일정에 맞춰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앞으로 더 다양한 볼거리와 재밌는 읽을거리로 찾아뵙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프로야구 중계권을 획득한 티빙은 2024~2026년 KBO리그 유무선 중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티빙에서 다음 달까지는 KBO 리그 중계가 무료로 제공되지만, 이후 KBO 리그를 시청하려면 월 5500원(광고 요금제) 이상 유료 멤버십을 구독해야 한다.